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의 건물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다. 그런데 좀 더 명확한 명칭은 철근강화콘크리트다. 콘크리트의 약점인 인장력을 이 철근이 보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골격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초창기의 강직한 모습이였던 콘크리트도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어떤 경우에는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콘크리트나 무근콘크리트 혹은 모르타르에 가려졌던 철근이 의도치않게 외부에 노출되는 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 특히 연식이 있는 건물들에서 왕왕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노출된 철근을 방치하면 안된다. 신속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방치를 하다가는 노출부위가 점점 늘어날 뿐만 아니라 철근의 부식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빗물, 공기(이산화탄소)에 노출된 경우라면 콘크리트의 특성인 강알칼리성을 잃게 되면서 서서히 중성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중성화가 일어나면 콘크리트에게 기대하는 구조적 강도와는 거리가 멀어진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철근이 노출된 경우는 빗물의 누수통로가 될 수 있다. 빗물에 노출된 철근은 부식이 되면서 체적이 증가하게 되는데 체적이 증가하면서 내부압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콘크리트 표면의 박리박락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콘크리트 구조체의 표면에서 철근의 노출징후가 보인다면 신속한 보수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대하는 콘크리트의 내구성유지를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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