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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벽지교체 후 이사왔더니 벽지가 부분적으로 젖네요...

유맨CPI 2023. 8. 21. 14:59

기존 주택에 새로 이사오는 경우에는 아예 새롭게 내부인테리어공사를 하거나 적어도 내부벽지교체 정도는 하는 것 같다. 물론 주택거래의 계약조건에 따라서 공사내용과 방법이 다를 수 도 있을 것이다. 실내생활을 하는데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경우에는 주로 벽지교체작업 정도만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것이다. 비용대비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서는 가장 효과적일 듯 하다. 

 

그런데 새롭게 벽지를 교체하고 이사온 후 적응 될 무렵부터 벽체가 부분적으로 젖는 경우가 생기는 집들이 있는 것 같다. 벽지가 젖는 다는 것은 수분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인데 누수아니면 결로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벽지의 종류에 따라서 그동안 숨겨져왔던 비밀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벽지는 크게 실크벽지와 합지벽지로 나뉜다. 실크벽지는 표면에 비닐코팅을 했기 때문에 벽체내부에 수분문제가 있는 경우라도 덮여있는 조건이기 때문에 외관상 구분이 쉽지 않다. 반대로 합지벽지는 벽체내부에 수분문제가 발생한 경우라면 바로 티가 난다. 쉽게 젖는다는 것이다. 벽체내부에 문제가 다소 있더라도 은폐가 된 조건이니 주인장 입장에서는 문제가 아닌 것이고 큰 문제는 아닐 수 있는데 쉽게 드러나는 조건이니 주인장 입장에서는 골칫거리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소 황당한 경우는 주로 외벽과 접하고 있는 내벽체표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을 듯 하다는 것이다. 

 

사실 결로로 인해서 부분적으로 젖더라도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상황이 좀 복잡해지는 경우가 젖는데 마르지 않고 젖는 부위가 점점 커지면서 곰팡이와 악취까지 발생하는 경우일 듯 한데 이러한 경우라면 지속적으로 수분이 벽체내부로 공급이 되고 있거나 석고보드가 수분을 머금은 상황일 수 있다. 요즈음에는 외벽내부의 결로방지재로 수분흡수율이 낮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나 예전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어서 이러한 상황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는 것 같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