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외벽의 틈새를 모조리 막다가는...

주택은 여러가지 틈새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다양한 건축재료들의 조합이기 때문에 연결부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내부의 경우도 실내장식과 가구류, 벽지 등에 의해서 이러한 틈새들이 가려져서 눈에 쉽게 보이지 않을 뿐 틈새는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내부의 틈새가 외부와 연결된 경우다. 즉 벽을 통해서 외부와 내부가 관통된 경우라면 이러한 틈새는 막아야만 한다. 공기의 이동통로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이라면 습기를 머금은 공기의 이동통로가 될 뿐만 아니라 누수의 통로도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창문 주위나 외벽의 배기구 주변 등은 위 사진처럼 실링제를 이용해서 틈새를 밀봉하는 것은 기본적인 수순에 해당한다.

   위 사진은 치장벽돌 최하단부에 구멍이 뚫여있는 모습이다. 모습을 보아서는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같기도 한데 방치했다가는 곤충류의 이동통로가 될 것 같기도 해서 주인장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실링제나 모르터로 밀봉을 하고 난 후 흡족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다. 물론 커버가 없는 것이 다소 아쉽긴한데 저런 구멍을 밀봉하고 너무 좋아하면 안된다. 저 구멍은 치장벽체의 외피를 통과한 빗물의 외부배출과 치장벽체 내부공간의 건조와 공기순환을 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든 구멍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독주택의 주인장이라면 적어도 밀봉을 해야할 곳과 하지 말아야 할 곳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관련상식은 가지고 있는 편이 주택의 유지관리차원에서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