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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차 목조주택이라고 하는데...

유맨CPI 2023. 7. 12. 16:01

10년차 목조주택인데 외부마감재는 시멘트사이딩이다. 역시 내구성의 끝판왕답게 별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위 사진을 보면 창문위에 가로로 길게 눈썹이 달렸다. 플레슁(Flashing)이 시공된 모습이다. 시공사에서 신경을 썼다는 증거다. 창문이라고 하면 외벽에 인위적으로 구멍을 내놓은 조건이기 때문에 빗물침투의 주요한 통로가 될 수 있는데 플레슁을 시공해서 빗물의 내부침입을 예방한 것이다. 길이를 약간 길게 했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그 점은 아쉽다.

 

원래는 처마의 길이가 매우 짧았다고 하는데 처마의 길이를 좀 더 길게 만들었다고 한다. 한해두해 살다보니 처마길이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을 것이다. 근래에는 처마의 길이를 별로 대수롭지않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처마의 길이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뜨거운 여름철 내리쬐는 햇빛도 어느정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만 무엇보다 여름철 대량의 장맛비로 부터 창문과 외벽 거기다가 기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처마가 없거나 짧다면 그만큼 무방비로 빗물에 노출되는 부위가 많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외피를 통한 실내침투가능성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은 욕실에 팬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욕실에서 수분관련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창문을 수시로 개방해서 욕실에서 발생된 수분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노력과 관리가 필요할 듯 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욕실천장의 미세한 틈새로 상승된 습기로 인해서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 출현은 예정된 수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주택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는 뒷따르는 편이 주택의 유지관리측면에서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