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준공후 4년이 넘어가고 있는 아파트 콘크리트 축대의 하단부를 보여주고 있다. 대리석처럼 보이지만 콘크리트표면에 대리석질감의 페인트로 뿜칠을 한 것이다. 사진이 보여주듯이 하단부의 일부가 떨어져나간 상태다. 준공후 아주 많은 시간이 지난것도 아닌데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걸까? 이런 현상이 발생시킨 주요한 요인은 바로 수분이다. 표면이 탈락한 하단부를 좀 더 자세히 보면 녹색의 이끼가 돋아있는 상황이다. 즉 수분이 있다는 것이다. 경계석과 축대하단부의 틈새를 깔끔하게 보이려는 취지로 모르터로 채운 듯 한데 이게 오히려 수분문제를 유발시킨 것이다. 시멘트모르터는 수분흡수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축대의 하단부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건이라는 것이다.
페인트표면의 박리박락의 주요한 요인은 바로 수분이다. 수분이 바탕재에 침투하게 되면 접착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흡수율이 높은 소위 다공성재료는 시공을 할 때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서 적절한 이격거리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되는 하자로 인해서 불필요한 지출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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