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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점검구를 열고 욕실팬의 덕트상태를 확인해...

유맨CPI 2023. 9. 4. 12:05

주택의 유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주인장들이 의외로 신경을 쓰지 않는 곳이 바로 천장위다. 기본적으로 눈에 띄지 않는 곳이라서 더욱 그럴 것 같기도 하다. 욕실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습기는 반드시 욕실팬으로 흡입된 후 연결된 덕트를 통해서 외부로 배출이 되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습기와 관련된 문제 즉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 출현의 도화선이 되기 때문이다. 덕트는 기본적으로 수평이 되어지는 편이 좋고 길이 또한 짧은 편이 좋다. 최대한 단시간에 원활한 습기배출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위 사진은 천장위 욕실팬과 연결된 덕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천장내부의 상태도 양호한 듯 보인다. 결로와 곰팡이의 흔적이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연결덕트의 길이가 길고 벽과 접해서는 90도 위로 꺽여있는 모습이다. 덕트시공을 이와같이 한 현장상황도 있겠지만 꺽이는 부분으로 인해서 배출이 되지 못한 습기로 인해서 내부결로수가 모이면서 덕트의 하단에 수분이 작은 연못을 만들 수 도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물론 고인 양이 적고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라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말이다.

 

  위 사진은 욕실팬과 연결된 덕트가 없는 모습이다. 외벽에 배기구멍은 뚫여있다. 이와 같은 조건이라면 공기와 습기의 이동통로가 된다는 것이다. 양심불량 시공업자가 주인장의 눈에 쉽게 뜨이지 않는 곳이라서 덕트연결도 안시키고 줄행랑을 친것이다. 그런데 별다른 수분관련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주말주택용도로 사용이 되었기 때문이다. 욕실의 사용이 적으니 당연히 발생하는 습기도 적었기 때문에 그동안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이다. 욕실팬 교체나 연결덕트시공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기 때문에 귀차니즘만 떨쳐낸다면 주인장이 DIY로 해결할 수 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