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외벽하단부의 모습인데 기초둘레의 표면은 파벽돌로 치장을 했고 출입문과 연결된 현무암마감의 경사진 데크도 보인다. 외벽은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을 했다. 골조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직접 보지않고서는 주택의 외관으로 목조주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위 사진을 통해서 앞으로 문제의 발생가능성을 엿 볼 수 있다. 무슨 소리냐면 목조주택은 콘크리트주택과 다르다는 것이다. 즉 수분에 민감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골조시공과 외벽의 합판시공이 끝나면 타이벡과 같은 투습방수지로 둘러싸맨다. 수분으로 부터 보호한다는 취지다. 그런데 콘크리트기초의 하단부는 버림콘크리트, 쇄석, 비닐, 단열재등의 시공으로 수분으로 부터의 보호막을 형성하고 있지만 기초의 둘레는 그렇지 못하다. 그래서 기초둘레를 통해서 수분이 침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 말이다. 그래서 주변토양은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기초둘레는 주변토양과 적절한 이격거리가 필요한 것이다.
현무암은 석재류중 수분흡수율이 높은 재료다. 즉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이후에도 잘 건조가 되지 못하는 조건이라면 지속적으로 수분을 머금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초둘레와 사이좋게 맞닿고 있으면 수분을 서로공유하고 있는 아주 끈적끈적한 사이가 되기 때문에 목조주택의 외벽하단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을 하자면 주택의 기초둘레는 주변토양과 적절한 이격거리가 필요한데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라면 수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시공이 되어지는 편이 하자예방차원에서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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