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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주택유형별 특성

화재예방을 위한다는 유리섬유패널 주택은...

유맨CPI 2024. 6. 27. 11:38

샌드위치패널속에 끼여있는 소위 심재에 해당하는 단열재로는 주로 스티로폼이 사용되었으나 근래에 화재관련 건축법이 강화되어서 이 심재가 화재에 다소 강하다고 알려져있는 유리섬유로 대체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규모가 큰 근린생활시설같은 건축물은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유리섬유패널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콘크리트건축물의 경우는 시간과 관련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건축주와 건축사 그리고 시공사의 의견조율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규모가 작은 단독주택의 경우에도 화재예방차원에서 유리섬유패널로 집을 짓는 사례가 있을 것 같은데 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무엇보다 유리섬유의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유리섬유는 300도 정도까지는 불에 버틴다고 알려져 있는 준불연급 자재인데 단점이 수분에 푹 젖게 되면 단열성을 잃게 된다는 특성이 있다. 수분은 열의 이동이 용이하기 때문에 결국 단열성을 잃는 다는 것이다. 금속패널안에 있는데 어떻게 젖게 되냐고 의구심을 품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샌드위치패널주택은 불가피하게 부분부분을 이어붙일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지붕은 누수예방차원에서 방수포로 덮지만 외벽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미세한 틈새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미세한 틈새는 주로 실링재를 이용해서 밀봉을 하지만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간이 길고 바람을 동반하며 내리는 빗물의 양이 많은 장마철 같은 경우에는 미세한 틈새를 통해서 빗물이 샌드위치 패널 내부로 침투하게 된다.

문제는 빗물이 금속샌드위치 패널 내부로 침투하더라도 내부의 유리섬유가 잘 건조가 되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듯 한데 공기의 순환통로가 없는 조건이니 건조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외부의 온도가 높으면 열전도성이 높은 금속패널의 표면이 열을 받게 되고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젖은 유리섬유의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서 동시에 증기압이 발생하게 됨으로 의도치않게 곰팡이냄새가 실내로 퍼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리섬유패널 주택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장단점을 고려해서 후회가 적을 선택을 하는 편이 정신건강관리차원에서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