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천장면 하단부와 맞닿고 있는 외벽상단부 테두리를 따라서 곰팡이가 피어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상으로는 곰팡이냄새를 느낄 수 없겠지만 현장에서는 코속을 찌르는 듯 한 곰팡이 특유의 악취를 느낄 수 있었다. 젊은 부부가 어린아기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실내습도관리에 대한 기본개념이 너무나도 부족한 듯 보였다. 이 정도라면 실내의 공기질이 매우 불량하기 때문에 호흡기가 약하고 예민한 어린아기에게는 당연히 건강상의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곰팡이는 기본적으로 습한 환경을 선호하고 멋잇감으로는 주로 유기체를 타겟으로 여기지만 비록 유기체가 아니더라도 표면에 일정량 아상의 먼지가 쌓이는 조건이 형성된다면 곰팡이포자가 뿌리를 내릴 정도로 최소한의 영양분이 조성된 것임으로 대상을 거의 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이 적절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곰팡이에게는 축제의 기간이기 때문에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실내습도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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