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온나라가 난리다. 여행이 아니라 업무나 비지니스 건으로 해외를 나간 사람들도 출입금지나 입국제한을 받고 있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난처한 상황이 여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서빨리 코로나의 확산속도가 느려지기만을 바랄뿐이다.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코로나 확산방지에 조금이라도 이바지 하기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있어야 겠다는 판단이 선다. 그나마 내가 머물고 있는 강원도 평창 금당의 시골집은 코로나와는 별 상관이 없는 청정지역이다. 기본적으로 공기와 물이 깨끗한 산골지역이고 무엇보다 사람의 수가 적다. 사람의 수가 적다는 것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이득이 되고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실내는 안전할까? 코로나와는 아무런 상황이 없었던 시기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하늘을 잿빛으로 뒤덮은 날들이 심심치 않게 발생해왔고 미세먼지 방진마스크의 착용은 거의 일상이 되어왔다. 퇴근 후나 출근 전 일기예보를 통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수준의 확인은 어쩌면 날씨예보보다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우리들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따라서 우리가 매순간 호흡하고 있는 실내공기의 질이 중요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실내의 사석에서나 공공장소에서 공기청정기의 사용이 대중화 된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내에 머물면서 우리는 실내공기의 질을 공기청정기에만 의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는 과연 안전할까. 실내공기를 걸러내는 필터에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등급에 따라 세미헤파, 헤파, 울파와 같은 종류가 있다. 또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시켜야할 청정기에서 오히려 오존이 발생해서 실내를 더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있는지 궁금하다.
실내를 구성하고 있는 건축용품, 가구 및 생활용품들에서 실내오염물질의 대명사이자 독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기타의 휘발성 휴유화합물이 발생하고 있는것은 지각하고 있는지도 말이다. 특히 새가구나 용품에서는 약 2년동안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된다고 한다. 어찌생각해보면 건강을 위해서 머물고 있는 외부와 차단된 실내공기가 더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또한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이나 염려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을 발생시켜서 몸 안 이곳저곳에 이상증상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는가? 해결책은 간단하다.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서 내부공기를 외부공기로 변환시켜 주면된다. 공기청정기처럼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다. 공기청정기는 필터의 관리가 생명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와 교체가 필요하다. 겨울철 실내습도 유지를 위해서 사용하는 가습기는 상대 습도를 높여서 결로발생과 곰팡이 천국을 만들 수 도 있다. 주기적인 환기가 대안이자 해결책이다. 지나친 건강염려증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창문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만끽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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