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진지 오래된 예전의 집들과 근래에 지어진 집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디자인의 변화도 큰 차이점 중의 하나이겠만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에너지 효율성측면에서 단열성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싶다. 고효율의 단열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당연히 기본적으로 단열성능이 높은 단열재를 사용해야겠지만 거의 완벽에 가까운 꼼꼼한 시공이 병행되지 못하면 한마디로 빗좋은 개살구가 될 수 있다. 완벽에 가까운 기밀성이 뒷받침이 되어야지 여기저기 헛점 투성이의 엉성한 시공이 된다면 투자비용에 비례해서 기대하는 높은 단열성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완벽한 시공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마음을 편하게 만들것이다. 처음에는 완벽에 가까운 시공이였다고 하더라고 시간의 경과함에 따라 이곳저곳 이상증상의 발생은 거부 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외부에 노출되 있거나 맞닿아있는 지붕, 외벽, 기초 등은 직접적으로 일사, 빗물, 눈, 바람, 수압 등의 영향으로 필연적으로 노후화되고 약화되어서 재료원래의 성능과 수명이 저하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고효율의 단열성능을 위한 기밀성을 눈으로 명확하게 확인 할 수 있는 테스트가 바로 연기를 이용한 스모크 테스트(Smoke test)이다. 포그 테스트(Fog test)로도 불리우고 있다. 건물내에서 기계를 조작해서 연기를 발생시킨 후 내부의 작은 틈새를 통해서 누출되어 외부로 나가는 곳을 찾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좀 더 효과적이려면 블로워 도어 테스트처럼 팬을 이용해서 집안 내부로 압력을 불러 넣어야 한다고 한다. 또한 집이 완공한 후보다는 시공과정에서 테스트 하는 것이 비용적인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하는데 집이 완공된 후 검사하는 것은 연무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물질의 독성함유여부와 끈적거리는 촉감이 거주자들에게 다소 좋지 못한 인식을 주고 있어서 그렇다는 것 같다.
정리를 하자면 단열성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무턱대고 검증되지 못한 값비싼 단열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검증된 일반적인 단열성능의 제품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편이 비용대비 더욱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주택은 기밀성과 실내공기의 흐름인 환기와의 균형이 에너지효율성과 비용 그리고 가족들의 건강에 관련해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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