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계절이 바뀌면 옷장에 저장해 두었던 계절별로 가장 즐겨입거나 좋아하는 의류들을 꺼낸 후 의류에 구멍 생긴 것을 발견하는 경우가 종종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의 소행인지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어 주변인물들로부터 단계별 탐문수사를 착수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합리적인 의심과는 달리 범인들은 의류를 먹는 집벌레들의 소행일 수 도 있는 것이다. 이 집벌레들이 가장 좋아하는 환경은 바로 습기가 많은 환경이다. 얼마 전만해도 잘 보이지 않던 집벌레들의 출현이 종종 눈에 뜨인다면 실내습도관리에 빨간불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적어도 실내습도가 30~50%정도는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집벌레들의 출현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옷장안에서 의류를 먹이감으로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몇가지 집벌레들을 소개한다.
카펫 비틀
다 자란 성체는 20일 ~ 60일 정도만 살 수 있고 100개 까지 알을 낳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알들은 1주 ~ 2주안에 부화해서 1년동안의 애벌레시기를 가진다고 한다. 이 애벌레 시기의 먹이감이 울, 모피, 섬유질과 같은 의류다. 성체는 둥글고 단단한 몸체 아래에 날개가 있다.
좀 나방
좀 나방은 나방보다는 벌레처럼 생겼다. 울, 모피, 직물, 머리카락 등을 먹으며 의류에 구멍을 낼 수 있다. 성체는 검은 점이 있는 흐릿한 은색, 회색, 갈색이 뒤섞여 있는 색깔을 가지고 있고 길이는 약 5mm 정도이다. 애벌레는 울과 다른 섬유질을 이용해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이동식 케이스를 만든다.
좀벌레
우리에게 잘 알려진 좀벌레는 의류를 포함해서 다양한 음식에도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몸길이는 5mm ~ 12mm 정도이고 몸통의 색깔은 은색이다. 의류에 구멍을 내고 노르스름한 흔적을 남기면 좀벌레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귀뚜라미
보통 귀뚜라미들은 야외에 살지만 먹이감이 떨어지고 계절이 바뀌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카펫, 의류, 커텐 등 모든 것들이 먹이감이 될 수 있어서 씹거나 구멍을 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음식, 땀방울, 기름기 등과 뒤섞인 섬유질이 주요 타켓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흰개미
흰개미는 보통 나무와 같은 집의 구성재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악명이 높고 의류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한다. 흰개미들은 의류에 뭍은 음식조각이나 음료수 등에도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음식 찌꺼기들을 계속 먹어치우기 때문에 의류에 구멍을 낼 수 도 있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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