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름철에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실내온도뿐만 아니라 실내습도까지도 내려간다고 알고있다. 그래서 이왕이면 실내가 빨리 시원해질 수 있도록 적정사이즈를 넘어서는 대용량 아니면 고효율의 큰 사이즈의 에어컨을 구입한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은 이 대용량의 큰 사이즈의 에어컨을 작동시키면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큰 사이즈의 에어컨은 실내를 빨리 차갑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은 에어컨의 전원의 작동사이클(on/off)을 짧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에어컨 내부에는 실내공기를 차갑게 하는 냉각코일이 있다. 에어컨이 작동하면 실내의 공기를 빨아들여서 습기는 응축시켜서 배관으로 배출시키고 팬으로 차갑고 건조한 바람을 실내로 불어넣는 것이다. 그러나 실내의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이 작동된 후 몇 분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만약 대용량의 에어컨인 경우라면 작동사이클이 짧아서 실내의 습도를 적절하게 제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냉각코일의 작동이 끝난 이후에도 팬은 1~3분 정도 더 작동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제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서 실내습도가 약10% 정도 더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정에 알맞는 적절한 사이즈의 에어컨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려가 되는 것은 각 가정에 필요한 적절한 사이즈인지 아닌지의 선택이 애매하다는 것인데 여름철 에어컨의 작동사이클이 10~15분 정도라면 적절한 크기가 아닌 오버사이즈의 에어컨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가정에서 이런 오버사이즈, 대용량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실내습도를 높임으로 제습기도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기세와 직결됨으로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도 애매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작동시간이 길어야만 실내습도가 내려가고 쾌적한 실내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어컨의 교체나 구입을 고려하고있는 경우라면 참고하면 좋은 정보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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