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빌딩사이언스

벽돌집이 습기에 대한 저장능력은 좋지만...

유맨CPI 2020. 8. 11. 10:34

위에 예시된 그림은 벽체의 구성이 스틸프레임과 석고보드로 구성된 집, 목구조와 목재보드로 구성된 집, 그리고 벽돌집에 대한 습기저장능력(Hygric Buffer Capacity)을 보여주고 있다.

외부에서 보면 잘 구분이 되지 않지만 스틸프레임과 석고보드로 구성된 집, 즉 컨테이너 주택이나 판넬주택은 습기를 저장할 수 있는 양이 목조주택과 벽돌집에 비해서 매우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습기문제로 인한 하자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습기문제로 인한 하자발생을 줄이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른 종류의 집들보다 좀 더 세심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스틸은 습기수용능력이 없고 석고보드도 습기저장능력이 벽돌집과 비교하면 1%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니 당연한 이치다.

 

목조주택에서 사용되고있는 목재류의 함수율은 보통 12~13% 정도고 함수율이 20%정도를 초과하기 시작하면 곰팡이의 발생 등 습기문제로 인한 하자가 발생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습기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약 7~8% 정도의 습기저장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습기저장능력이 초과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역시 목조주택도 습기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벽돌집은 습기저장능력이 가장 뛰어나다. 위에 예시된 그림에서도 보여주듯이 컨테이너 집이나 판넬집 그리고 목조주택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요즈음과 같은 장기간의 장마철에는 과연 어떨지 궁금하다.

3주간 퍼부어 대는 장대비에는 저장능력의 한계를 넘어 섰을 것으로 짐작된다. 또한 저장능력이 좋다는 것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내부구성재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기도 하다.

이 벽돌집의 습기저장능력의 한계를 대비해서 공기순환 공간 및 윕홀(weep hole)이 시공되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염려가 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