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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파라펫 누수

유맨CPI 2020. 9. 4. 09:00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소멸하기가 무섭게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해수면의 온도가 상승했고 한반도를 관할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되어서 태풍들에게 힘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젠 제발 그만 왔으면 한다. 한달 후면 대목인 추석인데 특히 농사를 하시는 분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고 아직까지도 지난 장맛비로 수해복귀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설상가상인 것이다. 세력이 약화되거나 방향을 틀기만을 기대해 볼뿐이다.  

 

호도과자로 유명한 천안에서 의뢰가 들어왔다. 2층창문에서 누수가 생기고 있다는 내용이다. 현장에 도착해서 집의 외관을 보자 느낌이 좋지 못했다. 3층 벽돌집이고 지붕은 슁글로 마감되었는데 벽돌로 마감된 파라펫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유사한 스타일의 집 예시

누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2층 창문 바로 윗 부분이 3층 베란다 파라벳과 2층 지붕의 연결부분이다. 멀리서 볼때는 특별한 이상증후가 없어보였지만 가까이 접근해서 확인한 결과 역시 벽돌과 매지사이에 크랙이 발생한 부분이 몇 군데 보였다. 명확한 누수통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벽돌과 매지의 연결부분의 크랙이 있는 부분에 직접 물을 살포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바로 누수현상이 확인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벽돌집이 물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그렇지만 기대와는 달리 벽돌집도 물과의 전쟁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나무보다는 수분을 저장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어느정도의 수분저장능력을 초과하면서 부터 누수가 생기기 시작한다. 즉 포화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벽돌은 태생적인 재료의 특성이 있다. 바로 작은 구멍들이 있다. 육안으로는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 작은 구멍 즉 공극들을 통해서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일사, 비, 바람, 열, 습기 등의 자연적인 환경에 노출이 되기때문에 수축과 팽창으로 처음에 가졌던 재료적인 내구성이 약화된다. 벽돌과 벽돌을 잇는 매지는 벽돌보다 더 수분을 머금는다. 즉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누수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파라펫 플레슁

 

그래서 누수방지를 위해서 파라펫도 누수방지 상세시공이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현장에서는 아쉽게도 이부분이 생략되는 경우가 발생되고 있는 것 같다. 파라펫이 뚫였다고해도 빗물침투와 배출을 대비하는 창문의 플레슁시공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다면 창문누수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었을텐데 이 부분도 조금 아쉬운 점이다.

 

누수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3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물, 통로, 힘이 바로 그 요소들이다. 소스인 물이  있어야하고 물길인 통로가 필요하며 물을 통로로 이동하기 만드는 추진력  즉 힘이 필요한 것이다. 이 3가지 요소중 한가지라도 없다면 누구는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 비가 수직으로만 내린다면 아마 누수발생 가능성이 작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비가 내릴때면 바람 즉 풍압을 동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벽면에 크랙과 같은 작은 물길이 있고 바람의 힘으로 내부로 깊숙히 침투하게 한후 경사가 있으면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흐를 것이고 평면이라면 스며들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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