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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INSPECTION/홈인스펙션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유맨CPI 2020. 9. 16. 08:50

 

위 사진이 보여주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외벽의 상단은 스타코로 마감되었고 하단부는 고벽돌로 치장된 주방의 외부창문 모습이다. 사실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뭐가 문제일지 잘 모른다. 그러나 작은 관심이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 생각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하자나 문제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거나 최소화시킬 수 도 있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창문의 외부가 디자인적인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약간 튀어나온 모습이다. 요즈음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외벽과 튀어나온 상단의 접합부가 수분침투에 대한 통로가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접합부의 구석진 특성상 일반적인 부분보다 수분이 잘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분이 흘러내리지 못하니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고 이것은 수분이 머물러 있는 하단부의 재료적 특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거기다가 크랙발생 가능성이 높은 스타코로 마감된 상태이니 주의와 관심이 각별히 요구되는 상황인 것이다. 외부로 약간의 경사각 정도만 만들었어도 좋았을텐데 말이다. 물론 햇빛이 잘 비치는 위치라면 상대적으로 건조가 잘 될 수 도 있다. 집의 위치와 꼼꼼한 관리가 시공상의 하자발생 가능성이 높은 부분이나 지역을 커버할수 도 있는 것이다. 고벽돌의 상단부분이 비닐로 가려진 모습이 보인다. 턱이 진 상단부분을 통해서 수분이 침투하는 양을 줄이기 위한 궁여지책의 일환인 듯 하다. 아쉽지만 저 턱진부분을 통한 수분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 치장한 고벽돌을 제거하고 평평하게 스타코로 마감하는 방법이 가장 손쉬운 개선방법이 될 듯 하다.

 

왼쪽 상단의 주방후드 벤트와 그 아래 보일러 배출가스 배출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보일러가스 배출구가 창문과 너무 가깝다는 것이다. 보일러의 연소가스가 창문을 통해서 실내로 흡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보일러가 작동중이고 창문이 개방되어 있을 경우이지만 말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위 사진과 같은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뭐 별거아닌거 가지고 호들갑 떤다고 주장할 수 도 있겠지만 연소가스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방심과 부주의가 예상치 못한 큰 화를 불러올 수 도 있는 것이다. 도시가스 사업법 시행규칙의 도시가스 사용시설의 시설,기준,검사기준에 의하면 60센티이내에 개구부가 없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안전과 건강에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인만큼 좀 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라면 집의 관리대상이 실내에 주로 한정되겠지만 단독주택의 경우라면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까지 관리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집은 우리의 건강처럼 지속적인 관리의 대상이다. 관심을 가지고 집 주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들 수 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