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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실내습도관리의 중요성

유맨CPI 2020. 10. 5. 11:33

뉴질랜드 연구자료 그림인용

 

하루 사이에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침기온이 8도정도라고 하니 내가 지내고 있는 평창 금당계곡 인근 시골집은 얼음이 얼기 바로 전단계인 것 같다. 하기사 이곳 높이가 해발 600미터 정도이니 서울로 따지면 왠만한 산꼭대기에 있는 것과 같은 조건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춥다는 이유로 환기에 대한 생각이 적어진다. 그래서 겨울철동안 실내에 결로와 곰팡이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적절하지 못한 실내환기는 많은 양의 내부습기를 발생시켜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촉진시키고 실내공기의 질 또한 저하시킨다. 겨울철에 어린 유아기의 아이들 있는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장면이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 피부에도 좋은 촉촉한 실내습도 유지한다고 이방저방 가습기 틀어놓는 일말이다. 그래 놓고선 집에 단열상태가 좋지 못해서 결로가 생긴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젊은 엄마들의 모임인 맘까페에서 자주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결로와 곰팡이 발생의 원인을 본인의 생활패턴보다는 외부환경으로 전가시키는 것이다. 

 

수분문제는 3가지 소스에 의해서 발생한다. 첫번째가 비와 눈 등의 자연적인 요소에 의해서 생겨나는 외부소스 두번째가 건축재료 자체가 지니고 있는 수분소스다. 새로 분양받은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초기에 결로와 곰팡이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다. 콘크리트는 완전히 건조되기 위해서는 약 2~3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내부의 모든 빌트 인 가구류와 용품들이 뿜어내는 각종 오염물질들이 소위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키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새집이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으니 새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을 아닌듯 하다. 그래서 개인적인 견해지만 신축아파트보다는 3년정도 시간이 경과된 다음에 이사하는 것이 건강면에서는 좋을 듯 한 것 같다. 세번째가 내부소스에 기인하는 수분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내생활을 하면서 많은 양의 수분이 발생한다는 것을 잘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 실내에서 발생하는 수분의 양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수면 - 네사람이 잠자면서 약 1.12리터의 수분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이동식 가스 히터 - 시간당 약1리터의 수분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잘 이해가 안가겠지만 뜨거운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많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다. 이 뜨거운 공기가 식으면 차가운 유리창의 표면이나 구석진 곳에 결로를 만든다. 거기다가 일산화탄소 수치를 가중켜서 실내공기질을 저하시킨다.

호흡 - 네사람이 14시간동안 약11리터의 수분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뜨거운 물로 샤워나 목욕 - 1.5리터 이상의 수분을 발생시킨다고 한다. 반드시 문을 닫고 환풍팬을 작동시켜야 하며 샤워나 목욕이 끝난 후에도 적어도 15분 이상은 환풍팬을 작동시켜서 실내습기가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세탁기 - 회당 약 0.5리터 이상의 수분발생

건조기 - 건조양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회당 약 5리터의 수분발생, 창문이 있는 독립된 공간이나 외부, 수분배출용 덕트가 있어야 수분축적에 의한 피해예방이 가능함.

설거지 - 양에 따라 다르지만 회당 약 1리터의 수분발생

요리 - 회수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에 약 3리터 정도의 수분발생. 반드시 뚜껑을 덮고 요리해야하며 후드를 작동시켜야 수분축적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는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엄청난 양의 실내습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적절한 환기를 통해서 실내습도의 과잉축적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 건강이 재산이다. 적절한 실내습도는 30~50%사이다. 적어도 60%는 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만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