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온종일 날씨가 흐리고 찬바람이 부는 것이 날씨가 많이 추워지겠다구나하고 지레짐작은 했지만 이른 아침 온도가 거의 초겨울 온도인 것 같다. 네발 식구들도 추운지 꿈적을 하고있지 않으니말이다. 하기사 해발 600M정도의 강원도 산간지방이니 어찌생각해 보면 당연한 듯 하다. 서울로 치면 왠만한 산 꼭대기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자주 보이는 현상이 있다. 바로 결로다. 특히 대부분의 가정주부들이 싫어하는 존재인 듯 하다. 사실 싫어한다기보다는 귀찮은 존재에 가까운 것 같다. 당연히 자주 닦아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다른 골칫거리 동반자인 곰팡이를 불러올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요녀석들은 방치했다간 가족들의 건강까지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기 때문에 보이는 즉시 바로바로 청소하고 제거를 해주는 편이 뒷탈이 적어지는 것이다.
결로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추운 겨울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결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동안 조건만 갖추어지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 조건과 관련이 있는 것이 바로 표면온도와 습도다. 공기에 포함되어 있는 습기가 차가운 표면과 만나면 이슬이 맺히는 것이다. 가정에서 쉽게 결로가 발생되는 곳이 유리창, 화장실내 타일로 만들어진 세면대와 변기, 거울, 타일 등이다. 이 물체들은 표면온도가 낮고 매끄럽다. 결로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로발생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일까? 방법은 있다. 결로발생 조건을 안만들면 되는 것이다. 표면온도를 높이던지 아니면 습도를 낮추면 되는 것이다. 실내온도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실내습도 또한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면 되는 것이다. 유리창에 결로가 자주 맺힌다면 실내습도가 높다는 증거임으로 실내습도 관리를 해야한다. 제습기를 사용하던지 환기를 적절하게 하던지 난방을 하던지 하여간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발생하는 습기소스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다. 뜨거운 샤워나 목욕을 하고 호흡하고 뜨거운 커피나 차를 마시고 음식을 만들고 건조기를 작동시키면서 엄청난 생활습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작동시키는 집들도 많다. 이러한 실내 생활에서 발생하는 습기소스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결로와 곰팡이로부터 절대 자유로울수 없다는 것이다. 가정내 결로와 곰팡이가 자주 출몰한다면 다 거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실내습도관리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겨울철 실내습도관리
하루 사이에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 아침기온이 8도정도라고 하니 내가 지내고 있는 평창 금당계곡 인근 시골집은 얼음이 얼기 바로 전단계인 것 같다. 하기사 이곳 높이가 해발 600미
blog.daum.net
따라서 겨울철동안 난방비 아낀다고 실내에서 두터운 다운자켓입고 생활하기 보다는 난방을 하면서 적절온도와 적절습도(30~50%)를 유지하는 편이 가족들의 건강관리와 집자체의 건강관리에도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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