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의 건강에도 좋지 못하다는 사실은 이미 다 알고있는 내용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청소도 자주하고 환기와 난방을 나름대로 열심히하면서 달갑지 않은 곰팡이의 출현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을 동분서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곰팡이의 출현을 예방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곰팡이가 출현하기 위해서는 4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곰팡이 포자, 적절한 습도, 온도, 그리고 영양분이 그 조건이다. 우리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 포자는 실외뿐만 아니라 집안에도 여기저기 떠다니고 있다고 한다.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일 뿐인것이다. 곰팡이의 먹잇감 즉 영양분은 실내를 구성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이 다 해당된다. 특히 유기물과 나무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을 특히 좋아한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하니 곰팡이 발생은 시간상의 문제일뿐이다.
그렇다고해서 손을 놓고있으면 집안은 그야말로 곰팡이 천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습도와 온도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이 두가지 조건만 어느정도 통제가 된다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위 그림은 상대습도와 온도에 따른 곰팡이 발생일과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실내온도 30도 그리고 상대습도가 90%를 넘는 조건이라면 하루만에도 곰팡이가 발생할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실내온도 20도이상일 경우 상대습도 70%와 90% 이상일때 곰팡이의 성장률이 거의 200~250배 차이가 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내온도가 30도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대신에 실대온도를 대부분 20도이상에 맞추고 있을 것이다. 그러한 실내온도에 상대습도가 90%가 넘는다면 이틀만에는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적절하게 실내상대습도를 30~50% 정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편이 좋다.
겨울철 동안에 실내공기가 건조하다고 가습기 틀어놓는 집들이 많다. 거기다가 춥다고 환기도 잘 시키지 않고 난방비 아낀다고 보일러 작동도 시키지 않는 조건이라면 대문 활짝 열어놓고 곰팡이를 초대하는 꼴이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집안 여기저기서 곰팡이의 흔적이 있다면 바로바로 청소하고 건조시키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실내온도와 실내습도 유지 거기다가 원활환 실내환기도 필요한 것이다. 특히 근래에 지어진 집들은 기밀성이 좋아진 반편 그만큼 통기성이 부족해졌기 때문에 기계적인 힘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자연환기를 통해서 원활하게 실내 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내습도가 높아져서 곰팡이 발생확률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듯이 집도 꾸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한 대상이라는 것을 잊지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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