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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또 내리네...주택의 빗물관리 기본 4가지 구성요소 4Ds!

유맨CPI 2021. 5. 28. 09:47

비가 또 내리고 있다. 올해에는 비가 너무 잦은 것 같다. 너무 안내려도 문제고 너무 자주 내려도 문제인 것 같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온 따스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서 온도차이에 의해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하는데 주변환경이나 지리적 혹은 지질적인 조건에 의해서 배수가 제대로 안되는 곳들에서는 관련피해가 생길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비가 내리더라도 배수가 원활하다면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별로 적은 것인데 빗물이 제대로 빠지지 못하고 한군데 오랫동안 남아있는 조건이 조성된다면 농부들이 애써 기르고 있는 농작물의 성장에도 좋지 못 할 뿐만 아니라 집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물은 고이면 썩는다.'라는 말이 괜히 전해지는게 아니란 것이다. 

 

주택의 내구성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바로 수분이다. 수분피해만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주택의 수명은 인간의 수명 이상이 되어야 정상일 듯 싶다. 그래서 주택은 수분 중에서도 가장 크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이 대용량의 빗물침투를 대비해서 기본적으로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련된 글을 여러번 써왔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본원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상황인 듯 하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다 알고 있어야 할 아주 기본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적용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이 비교적 정확한 표현일들 싶다. 주택은 빗물관리 기본 4가지 요소가 갖추어져야만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바로 배수(Drainage), 편향(Deflection), 건조(Drying), 내구성(Durability)이 4Ds의 정체다.  

 

 빗물이 주택의 내부로 침투할 수 없도록 적절한 경사각도를 주어서 빗물의 방향을 외부로 돌려서 배출시켜야 한다는 것이고 수분에 강한 재료와 적절한 시공법으로 지어져서 비록 젖더라도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붕은 적절한 경사각도가 있어서 빗물이 지붕에서 아래로 원활하게 흘러내려야 하는 것이다. 또한 처마 끝부분에도 적절한 물매가 이루어진 홈통이 낙수관과 연결되어져야 하는 것이고 낙수관의 끝부분은 좀 더 길게 연장되어서 쏟아지는 빗물이 집의 기초와는 멀리 배출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기초주변의 토양 경사각도 외부로 기울어져서 원활하게 빗물이 배출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역물매인 경우에는 기초의 수분침투로 인해서 실내의 습기문제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외벽도 마감재를 통과해서 침투된 빗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서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구성되어져야 하고 또한 원활한 공기순환에 의해서 남은 수분이 잘 건조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따라서 당연히 적절한 재료와 시공방법으로 외벽이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빗물침투의 주요루트가 될 수 있는 외벽과 창문을 빗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기왕이면 처마가 긴 편이 좋은 것이다. 

 

현재 살고 있는 단독주택이 이러한 빗물관리 기본 4가지 요소 중 한가지 요소라도 부족한 경우라면 빗물에 침투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주인장의 많은 관심과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