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HOME INSPECTION/실내공기의 질·건강

그런데 실내습도관리가 왜 필요한가요?

유맨CPI 2021. 7. 19. 12:17

 

무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로 인해서 불쾌지수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여름철이다. 쾌적한 실내생활을 위해서 적절한 실내습도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은 여기저기서들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실내습도관리가 필요하구나하고 온습도계 몇개 장만해서 방마다 혹은 따로 구분된 공간마다 하나씩 배치시켜 놓은 집들도 있을 것이다.

 

적절한 실내습도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실내습도의 농도가 적정치를 넘어서면 집자체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치지 시작하기 때문이다. 집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가지 건축재료의 내구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한 곳에 고인 물은 썩듯이 습기가 가두어지게 되는 조건이 만들어지면 이곳저곳에서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고 그래서 이러한 조건이 오랜기간 동안 방치가 되면 악취와 호흡기관련 건강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는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곰팡이와 호흡기 관련문제는 곰팡이의 종류, 나이, 체질, 성별, 유전적 인자, 병력, 노출시간과 노출정도, 건강상태 등에 따라서 그 정도가 상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건강에 좋지 못한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면 평상시에 조심하는 태도를 갖추고 있는 편이 바람직 할 듯 하다.  

 

실내습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은 크게 나누자면 건물자체의 습기, 외부의 공기를 통해서 실내로 침투하는 습기, 실내생활을 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내부습기로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특히 새로 지어진 콘크리트 집이라면 적어도 2년 정도 동안은 엄청난 양의 습기를 방출한다고 한다. 근래에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서 종종 실내습도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벽체의 안과 밖으로 잘 건조가 되는 조건이 성립된다면 별 다른 습기문제의 발생 가능성이 적어지는 조건이 될 수 있는 것인데 실내에 실크벽지가 시공되어 있어서 내부쪽으로 건조가 막힌 상황이 발생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크벽지보다는 공기가 미세하게 통하는 합지벽지가 좀 더 나은 선택인데 요즈음 대세가 표면에 비닐코팅 하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한 실크벽지라서 내부에 갇힌 습기로 인해서 문제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공기 중에 포함된 습기가 많다. 뜨거운 공기는 습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고 차가운 공기는 습기가 적다. 그 이유는 뜨거운 공기는 분자운동이 활발해서 밀도가 낮기 때문에 그 사이를 습기가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습기를 포함한 뜨거운 공기는 가벼워서 위로 상승해서 실내에서 대류현상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름철은 기본적으로 외부공기의 습도가 높기 때문에 외부공기의 실내침투를 차단해야 하지만 실내공기질의 저하문제도 결부되기 때문에 적절한 수준의 실내습도관리가 병행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에어컨 가동, 간헐적 난방, 제습기의 사용, 환기 등을 통해서 말이다. 하여간 적절한 실내습도는 30~50% 정도는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실내습도를 증가시키는 실내에서의 빨래건조, 뜨거운 물사용, 뚜껑없는 냄비사용 등은 좀 자제할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특히 욕실과 요리를 할 때는 반드시 욕실팬과 주방후드를 가동시켜서 실내의 습기를 외부로 배출시켜야 한다. 주택검사를 하면서 종종 욕실팬의 연결덕트를 통한 습기의 외부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 적절한 실내습도관리가 다소 귀찮게 느껴질 수 있는데 특히 공기순환이 원할하지 못한 장소는 좀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확인을 할 필요성이 있다. 여러가지 짐이나 옷가지로 빽빽하게 메워진 드레스룸이나 팬트리 같은 장소말이다. 관리하기 귀찮다고 방치하다가 여름철 지나고서 여기저기 피어난 곰팡이 꽃보고 피눈물 흘릴 수 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