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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환기장치 특성을 알아야하는데...

유맨CPI 2021. 11. 29. 09:52

최근 몇년 새 지어진 아파트들은 환기장치가 의무적으로 시공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이유는 당연히 좋지 못한 실내공기의 질을 신선한 외부의 공기로 바꿀 필요성이 있고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호흡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로 하늘빛이 잿빛으로 가려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염된 실내의 공기를 외부의 신선한 공기로 교환시켜야 하는 것이다.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에 접어들기 시작하고 있는 요즈음 일교차가 매우 크다. 낮에는 햇살이 다소 뜨겁게 느껴질 정도로 따스하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고 밤이 되면 온도가 많이 낮아지고 새벽녘에는 더욱 온도가 내려간다. 그 이유는 건조한 대기로 인해서 방어막의 기능을 하는 구름이 없어서 하늘로부터 냉각복사가 심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날씨가 춥다보니 각 가정에서 창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환기장치를 가동시키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추운 날씨에 창문개방을 하지 않고도 환기를 시킬 수 있는 조건이니 예전에 비하면 정말이지 편리해졌다. 그리고 아예 심야시간에 환기장치를 가동시키고 숙면을 취하는 집들도 있는 것 같다. 취침을 하면서 내뿜고 있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적지않기 때문에 어찌생각해 보면 질 좋은 숙면을 취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전열교환기 구조와 원리

그런데 아파트에서 가동시키고 있는 환기장치의 특성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학습이 필요할 듯 하다. 환기장치라고 다 같은 것이 아니란 것이다. 크게 구분을 하자면 전열교환기와 공급환기장치로 구분이 되는 것 같은데 전열교환기는 말 그대로 외부의 공기가 실내의 공기보다 차가운 경우에 적절하게 데워져서 실내에 공급이 되고 오염된 실내의 공기는 외부로 배출이 되는 장치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외벽과 연결된 관이 두개다. 공급관과 배출관. 그런데 외부의 온도가 너무 낮을 경우 프리히팅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제조사마다 그 설정온도가 다르다고하니 반드시 확인을 할 필요성이 있을 듯 하다.

 

G사의 공급환기장치의 모습

반면에 공급환기장치는 외부의 공기를 공급만 하는 환기장치다. 그래서 외벽과 연결된 관이 공급관 하나다. 배출은 대부분의 경우 욕실의 환기장치를 통해서 빠져나가는 구조다. 그래서 해당제품 마다 프리히팅기능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G사처럼 프리히팅 기능이 없는 대신에 바닥열을 활용하기 위해서 공급관을 슬라브에 묻는 시공법도 있다고 하는데 해당 아파트 마다 확인이 필요할 듯 하다. 그래서 환기장치마다 다를 수 있는 이러한 특성을 모르고 취침모드로 가동시키면서 숙면을 취하는 집들도 있을 듯 한데 한마디로 감기걸리기 딱 좋은 조건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창문열어 놓고 자는 것과 거의 흡사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외부의 공기가 필터를 통과하고 덕트를 통해서 각 방으로 배분되면서 실내의 공기와 혼합된다고는 하지만 말이다. 

 

하여간 전열교환기든지 공급환기장치든지 그 해당제품의 특징을 알고있는 편이 좋을 듯 하고 이 환기장치들은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환하지 않으면 필터의 오염으로 인해서 기대하는 효과보다는 오히려 역효과가 더 클 수 도 있기 때문에 확인과 관리가 뒤따르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