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라고 하더니만 요며칠동안 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마 비가 그친 이후에는 가을 내음이 물씬 풍기는 계절이 도래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이미 지난 주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태다.
아마 전국 이곳저곳에 위치해 있는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단지 중 외벽의 최종마감을 스타코로 마무리한 집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스타코라는 재료를 이용해서 잘 마무리 한 외벽을 보고있으면 한마디로 깔끔하고 단정되고 차분한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물론 시공초기 얼마동안만 그럴 가능성이 높지만 말이다. 그리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고가의 사이딩이나 벽돌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장점이 있어서 여전히 적지않은 수요가 있는 듯 하다.
모든 건축재료에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이 스타코라고 불리우고 있는 재료의 단점이 바로 크랙이 간다는 것이다. 크랙이 간다는 의미는 수분이 침투할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된다는 것이다. 물론 빗물과 같은 대용량의 수분이 벽체내부로 침투한다고해서 반드시 벽체내부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벽체의 바탕재에 따라서 상황이 다소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콘크리트, 시멘트블록, 목재류 등의 바탕재사용 여부에 따라서 수분침투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수분침투에 대비해서 벽체구성이 되었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빗물이 침투하더라도 아래로 흘러 내려서 외부로 배출될 수 있고 원활한 공기순환에 의해서 벽체내부가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벽체로 구성되어져야만 수분문제의 발생가능성이 최소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타코로 마감한 외벽에 곰팡이나 버섯류가 피어있는 상황이거나 외벽의 하단부에서 누런색의 물이나 흔적이 보이는 경우라면 단순하게 실리콘이나 패치형식으로 크랙이 난 부분만 부분보수를 한다고해서 상황이 종료가 되는 것이 아니다.
위와 같은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미 벽체내부가 많이 젖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바탕재가 OSB인 경우라면 이미 푹 젖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 OSB가 푹 젖은 상태로 장기간 방치가 된다면 목조주택인 경우 구조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조재라면 집의 빼대다. 즉 집의 구조적 안정성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외벽의 마감을 스타코로 치장한 집의 주인장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확인과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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