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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 시공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맨CPI 2021. 10. 12. 09:57

최근 몇년 사이에 지어진 신축급 아파트와 그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와의 차이점 중 하나를 예로 들라고 한다면 아마 붙박이장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짐이나 이불류, 옷가지를 넣기 참 좋았는데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경우도 있을 듯 하다. 그 좋은 것이 없어진 이유를 잘 몰라서 붙박이장을 새로 짜야하나하고 붙박이장 공사를 고려하는 경우가 차츰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붙박이 장, 특히 외벽과 맞닿아 있는 붙박이장이 드레스룸이란 명칭의 선반들로 바뀐 이유는 다름아닌 결로와 곰팡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아주 값진 경험을 많이 한 대형아파트 시공사들이 외벽과 맞닿아 있는 붙박이장을 선반으로 구성된 드레스룸으로 탈바꿈 시킨것이다.

 

 

 

공기는 단열성을 가진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만 틀리기도 하다. 좀 더 사실에 가깝게 표현을 하자면 가두어진 공기는 단열성을 갖는다는 표현이 적절한 표현일 듯 하다. 사실 공기자체는 단열성이 없다. 2중창 처럼 유리판 사이에 가두어진 공기만이 단열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가두어진 간격도 너무 넓어지면 단열성이 없어진다. 그래서 북미에서는 유리판 사이의 최적의 간격을 12mm라고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자체적인 테스트결과에 따라서 14mm와 16mm간격의 유리창이 생산되고 있는 듯 하다. 이 간격의 사이가 너무 멀어지면 공기의 대류현상에 의해서 단열성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리창 제조사에서는 공기의 이러한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서 공기보다 밀도가 높은 아르곤가스나 크립톤가스를 주입해서 단열성을 높이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외벽과 맞닿아 있는 붙박이장 뒤의 가두어진 공기가 단열성을 가지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외벽표면을 더욱 차갑게 만들어서 결로와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동안 이러한 외벽과 맞닿아있는 붙박이장관련 하자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대형 아파트시공사들이 붙박이장을 공기순환이 원활한 선반형 드레스룸으로 탈바꿈 시킨것이다. 외벽과 맞닿아 있건 말건 나는 가는거야 스타일인 경우라면 적어도 상단과 하단에 공기순환 구멍은 만들어 놓는 편이 없는 것 보다는 그나마 나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