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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왠지 추운 것 같다면 단열검사가 도움이 될 듯...

유맨CPI 2021. 10. 27. 11:49

최근에 지어진 집들과 좀 연식이 있는 집들과의 가장 튼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기밀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좀 더 비싼 단열재가 좀 더 우수한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는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좀 더 비싸고 단열등급이 높은 단열재의 단열성능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건축현장에서 적절하게 시공이 되지 못한다면 한마디로 헛돈만 쓰는 꼴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싼 단열재보다는 일반적인 단열재지만 꼼꼼한 시공으로 기밀성이 우수하다면 단열이 잘 된 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열선은 빨간선 처럼 연속적이고 끊김이 없어야 한다.

단열성능이 높은 집, 기밀성이 좋은 집은 한마디로 단열선의 연결이 끊김이 없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단열선은 thermal envelope 아니면 thermal boundary라고 표현되고 있는 가상의 선이다. 단열을 기준으로 내부와 외부를 나누는 선이다. 

그래서 추위를 느끼기 시작할 수 있는 늦가을이나 한겨울 처럼 실내에서 왠지 추위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이 단열선이 끊기거나 이상이 있는 곳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단열검사를 하려면 육안으로는 확인이 거의 불가능하다. 단열재의 적절한 시공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천장 위나 벽체내부를 일일이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열검사를 할 때는 열화상카메라를 사용한다. 열화상카메라가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는 조건이 바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많이 날 때다. 단열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라면 비교적 용이하게 온도차이를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열검사는 기본적으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많이 나는 겨울철이 가장 적절하고 반대로 실내에서 에어컨을 가동하고 외부는 뜨거운 여름철도 가능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