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 영단어로는 Joint, 사전적인 의미로는 접합부, 연결부, 관절 정도의 의미로 표현되고 있는 듯 하다. 주택은 구조상 수많은 이러한 조인트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즉 가로축과 세로축이 만나게 되는 모든 부분에는 이러한 연결부위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요근래 지어지고 있는 주택들의 외관을 보면 단순하지가 않다. 이렇게 단순하지 않은 외관 디자인은 이러한 조인트들을 더욱 만들게 되는 것이다.
우려가 되는 점은 바로 이러한 조인트들이 누수의 주요한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집을 지을 때 시공상의 조건과 필요에 따라서 이어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생기곤 하는데 특히 경화가 시작된 이후에 콘크리트를 이어서 타설해서 생기는 불연속적인 접합면을 콜드조인트라고 부른다. 육안으로는 구분이 안되는 부분이다.
이 콜드조인트 부위를 통해서 문제의 발생이 생기기 시작하는 주요 발단이 바로 수분이 침투하게 되면서 부터다. 이 부위를 통해서 수분이 침투하게 되면 소위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의 강성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이 콜드조인트의 발생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시공상 불가피하게 발생될 수 있는 이어치기의 시간을 최소화 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콘크리트 타설시 하절기와 동절기의 기후조건을 고려해서 적절한 재료배합비율의 조율과 혼화재와 혼화재의 첨가여부가 필요할 듯 하고 타설 이후에도 더욱 중요할 수 있는 적절한 다짐과 보양 그리고 양생과정이 필요할 듯 하다.
이 이어치기를 한 신구콘크리트 사이의 미세한 틈새를 통해서 수분이 침투하게 되면 콘크리트 내구성의 저하요인인 콘크리트의 중성화(탄성화)가 일어나서 결국 인장강도와 전단강도를 보강하기 위해서 배근된 철근을 부식시키게 된다. 철근이 부식되면 체적이 2배이상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콘크리트 내부의 압력으로 작용해서 콘크리트 표면탈락인 박리와 박락의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콘크리트 표면에 하얀 염분가루를 축적시키는 백화현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말이다.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은 이러한 콜드조인트를 통한 수분이 실내에 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발생이 외부에 국한되는 경우라면 미관상의 문제 정도로 여길 수 있을 듯 한데 내부에 까치 피해를 주는 상황이라면 실내생활의 쾌적성에 적잖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 초래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연결부위를 통한 수분침투의 가능성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디테일한 설계와 시공이 필요할 듯 하고 주택의 건축완공 이후에도 주기적인 관심과 관리가 뒤따라야 할 듯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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