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이라고 한다면 그저 마음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정도로 여기고 있을 듯 하다. 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싹트는 경우는 주로 새로운 집으로의 이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이런저런 집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인 듯 하다. 기분좋게 입주를 한 후 새로운 집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점점 사그러 질 듯 하다는 것이다.
집은 갓 지은 새집이라고 해도 언제나 처음 그 모습 그대로가 아니다. 우리의 몸이 언제나 그모습 그대로가 아니 듯 말이다. 우리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적지 않은 노력을 하고 있다.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기피하고 운동을 하며 때로는 피폐해진 정신건강을 치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적이 드문 산골을 찾아서 명상의 시간을 갖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개인의 생각이나 습관, 처해진 환경 등의 차이로 인해서 건강관리와는 담을 쌓아놓고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집도 역시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대상이다. 집은 실내를 보호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외피로 둘러싸여 있는 구조이지만 외부의 혹독한 자연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어있다. 집의 외피는 햇빛, 빗물, 바람, 온도차, 습도차, 압력차, 오염물질, 토양 등의 자연적인 요소에 의해서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살피는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부 역시 무시하면 안된다. 우리는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다양한 생활부하를 만들어낸다. 이 생활부하 중에서 실내를 구성하고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에게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생활습기다. 실내생활의 자연스러운 행동들인 수면, 휴식, 요리, 세탁, 건조, 샤워, 화초관리 등을 하면서 엄청난 양의 실내습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실내습기가 적절하게 관리가 되지 못하고 오랜기간 방치가 된다면 결로와 곰팡이, 악취, 집벌레들의 출현을 가속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집자체의 내구성 저하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에 까지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은 건강한 상태를 오랜기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의 몸을 관리하듯이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관리가 뒷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관리를 한다는 것은 집을 고르는 안목을 높여 줄 수 있고 불필요한 지출여부에 대한 판단 또한 설 수 있으니 부담이 될 수 있는 유지관리비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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