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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의 단열성 보강을 위해서 창문만 교체한다면...

유맨CPI 2022. 2. 2. 12:37

 

2005년에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 된 이후 요즈음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들은 기본적으로 발코니부분이 확장되어서 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실내공간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신축아파트 분양계약 체결시 대부분의 경우는 확장형을 선택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리나라는 아파트 공화국이란 명칭답게 신축급 아파트들이 전국에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연식이 있는 아파트들의 숫자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많다. 이 연식이 있는 아파트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이 바로 발로니문제일 듯 하다.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접어들면 발코니는 거의 출입금지 지역으로 여기고 있는 집들의 경우도 더러 있을 듯 하다.

 

거기다가 결로와 곰팡이문제는 기본옵션이 된지 오래일 듯 하고 누수문제까지 생기는 경우도 많을 듯 하다. 한마디로 골칫거리 공간으로 여겨지는 집들도 적지 않을 듯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첫번째 선택사항이 대부분 창문교체인 경우가 많다. 부족한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교체시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창문교체 후 그 동안 골칫거리였던 결로와 곰팡이가 사라지는 커녕 더욱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는 집들의 경우에는 창문시공이 잘 못 되어서 그렇다는 나름대로의 추측과 주장으로 괜한 창문시공사와 서로 불편한 관계에 놓이게 되는 상황에 처할 수 도 있을 듯 하다. 이러한 문제들의 발생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단열성과 기밀성이 부족한 발코니 알루미늄창문

 

건축현장에서 요즈음 기본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는 단열성과 기밀성이 강화된 로이코팅 된 이중창 혹은 아르곤이 주입된 이중창의 경우 예전 단창에 비해서 단열성과 기밀성이 많이 향상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 강화된 단열성과 기밀성, 거기다가 꼼꼼한 시공으로 이루어진 창문교체가 공기순환의 부족이라는 치명적인 부메랑이 되어서 되돌아온 것이다. 그래서 창문교체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환기에 대한 생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 못하고 창문교체 후 예전과 같은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경우라면 결로와 곰팡이, 악취문제 심지어는 그 동안 보이지 않았던 집벌레들의 출현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향상된 단열성능과 기밀성은 양면성이 있다. 그래서 반드시 적절한 실내의 공기순환이 필요한 것이다. 즉 오염되고 정체된 실내의 공기와 실내수분을 주기적으로 외부의 신선한 공기로 교체해 주고 외부로 배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열성과 기밀성을 강조하고 있는 넷제로 하우스나 패시브하우스급 주택에서는 이러한 실내공기순환의 문제점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전열교환기와 같은 환기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설치가 된다는 것이다. 

 

발코니 단열문제 해결을 위해서 창문교체, 바닥온수배관연장, 단열재시공 등이 선택사항이 될 수 있을 듯 한데 각 시공 으로 인한 득실을 가늠해 보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아랫집, 윗집과 접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섣부른 판단으로 괜히 시공비만 날리고 두고두고 후회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