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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겨울철만 생각하면 안되는데...

유맨CPI 2022. 1. 17. 11:06

하룻밤 사이에 온도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어제 낮만해도 인도 주변에  쌓였있던 눈이 다 녹을 정도로 비교적 따스한 온도였는데 말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북쪽으로 부터 찬공기가 내려와서 이번주 내내 추울거라고 한다. 전국 이곳저곳에위치하고 있는 집들은 아마 이번주 내내 열심히 보일러를 가동시켜야 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단열이 잘 된 집이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은 추운 겨울철만 생각해서 따스한 집이라고 여기고 있는 경향이 있는 듯 한데 단열이 잘 된 집이란 겨울철 뿐만 아니라 여름철도 생각해야만 한다. 당연히 단열이 잘 되어있는 집이라면 겨울철에는 따스하고 여름철에는 시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단열재가 가지고 있는 특성도 있고 이 단열재를 가지고 사람이 시공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완벽한 단열시공은 사실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요즈음에는 단열성능이 좋은 단열재사용과 꼼꼼한 시공으로 주택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집들의 수도 증가하고 있기는 하다. 그래서 이러한 소위 패시브하우스급의 집들은 겨울철의 난방비와 여름철의 전기비용이 다소 절약된다고 하는 듯 하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단열문제가 있는 듯 하다면 이것저것 고려해 볼 점들이 있다. 어디선가 웃풍이나 외풍의 느낌이 들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것은 겨울철 외부의 칼바람이 들락거리는 공기의 이동통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우선적으로 이 공기의 이동통로를 막아야 한다. 이 공기의 이동통로는 주로 벽체에 뚫여있는 구멍을 통해서다. 구멍이라고 해서 작은 구멍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놓은 창문이나 문, 가스배출구, 전선연결구 등도 사실 커다란 구멍이란 것이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만들어놓은 구멍들이 공기의 이동통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물론 내부벽지나 가구 등에 가려서 육안으로는 전혀 알 수 없는 미세한 틈새나 구멍들의 존재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열교현상-빨간색의 실내열기가 누출되고 있는 모습

 

웃풍이나 외풍과 같은 공기의 이동은 잘 느끼지 못하겠는데 보일러를 가동시켜도 바닥이 찬 경우도 있을 듯 하다. 이러한 경우라면 난방배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난방배관의 누수문제라기 보다는 난방배관의 길이나 간격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외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커다란 거실창 아랫부분이 매우 차게 느껴지는 경우라면 내측벽 하단부에 난방배관이 최대한 벽 가까이 인접되게 시공이 되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정리를 하자면 단열이 잘 된 집이란 열심히 보일러 가동시켜서 만들어 놓은 겨울철 실내의 따스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반대로 여름철 외부의 무더운 공기가 시원한 실내로 침투하지 못하도록 공기의 이동통로가 최소화된 집이란 것이다. 그래서 단열이 잘 된 집이라고 한다면 한마디로 난방비와 전기세가 적게 드는 에너지효율성이 좋은 집이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