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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제거...지속적인 관리가 정답...

유맨CPI 2022. 1. 19. 11:55

아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지은지 좀 연식이 있는 주택이나 공동주택의 베란다 혹은 발코니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곰팡이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요녀석들의 특징은 방치하면 서서히 세력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초동대처가 중요한 것인데 세력이 약할 때 바로바로 제거작전에 돌입해야한다는 것이다.

 

제거방법은 물청소를 하든지 제거제를 사용하든지 곰팡이 페인트를 바르든지 하는 주인장의 판단에 의해서 가능할 듯 한데 중요한 것은 한번 제거했다고 곰팡이를 완전박멸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녀석들은 엄청난 생명력을 가진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완전히 제거 되었다기 보다는 단지 휴면상태에 돌입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이로울 듯 하다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적절한 환경이 다시 조성될 때까지 단지 작전상 후퇴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엄습해 올지 모르는 곰팡이와의 사투를 위해서는 곰팡이에 대한 이해과정이 필요하다. 손자병법에서 이르는 것처럼 말이다. 곰팡이의 발생조건은 곰팡이 포자, 적절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먹잇감이다. 사실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조건과 거의 유사하다고 생각하는 편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우리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의 씨앗이 되는 곰팡이 포자는 실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도 공기에 섞여서 여기저기 둥둥 떠다니고 있다고 한다. 너무 작아서 단지 보이지 않는 것 뿐이란 것이다. 먹잇감 이라고 한다면 특히 유기물과 나무성분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편식만 하는 성향은 절대 아니고 실내를 구성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이 그 먹잇감이자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적절할 듯 하다는 것이다.

 

2017년 노르웨이 건축물리학 심포지움 발표자료

 

위 그림은 곰팡이의 성장과 온도/습도와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실내온도 30도, 실내습도 90%정도라면 하루만에 곰팡이가 생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계절을 떠나서 실내온도를  30도 유지하고 있는 집은 거의 없을 듯 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실내온도 20도, 실내습도 90%라면 이틀만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내온도 20도 일때 실내습도 70%와 90%이상일 때 곰팡이 성장율이 200~250배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곰팡이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실내온도와 실내습도유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겨울철 촉촉한 피부보습을 유지한다는 취지로 가습기를 수시로 틀어놓는 행동은 두팔 벌려서 곰팡이를 집으로 초대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라는 것이다. 곰팡이 관리는 한방에 끝낼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환기, 실내온도 유지, 실내습도 유지가 적절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습한 환경을 선호하는 곰팡이의 발생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실내습도를 30~50%정도는 유지하는 것이 곰팡이의 발생 뿐만 아니라 결로예방에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