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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유맨CPI 2022. 2. 14. 12:22

일반적인 공용욕실의 모습

욕실관리의 핵심은 바로 수분관리다. 그 이유는 당연히 집에서 물을 가장 많이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분관리가 적절하지 못하다면 곰팡이 발생은 예정된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곰팡이가 발생하게 되면 가족들의 호흡기건강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말이다. 

 

세면대 주위와 욕조주변의 틈새를 메운 실리콘 표면에 곰팡이가 핀 상태라면 욕실의 수분관리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증거다. 특히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반드시 욕실문을 닫고 욕실환풍기를 가동시켜야 한다. 이 욕실에서 발생된 뜨거운 습기는 반드시 외부로 배출되어져야 한다. 욕실천장의 점검구가 있는 경우라면 사다리를 놓고서 욕실팬과 연결된 덕트가 외부로 연결되어 있는 상태인지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거의 대부분은 욕실팬과 연결된 덕트가 외부로 연결되어 있는데 종종 주택검사를 하면서 그렇지 못한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욕실환풍기는 냄새뿐만 아니라 실내습기도 외부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욕실을 사용할 경우는 반드시 가동시키는 편이 적절하고 특히 많은 양의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끝난 후라도 적어도 15분 정도는 계속해서 가동시키는 편이 좋다. 이때 욕실문은 반드시 닫아야 하고 말이다. 욕실에서 냄새난다고 평상시에는 욕실문을 닫아놓는 집들이 적지 않을 듯 한데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욕실내부의 건조와 공기순환 차원에서 욕실문을 개방시켜 놓는 편이 좋다. 

 

욕실내부를 보면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이러한 이질재료들이 만나는 접합부가 생길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접합부들은 재료의 특성상 열팽창율 차이에 의한 미소변형이나 수분에 대한 저항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탄력성이 있는 실리콘으로 밀봉처리 되어져야 한다. 벽과 벽이 만나는 접합부나 타일과 욕조가 만나는 접합부, 욕실문과 타일이 만나는 접합부 등이 바로 그러한 곳들이다. 이러한 곳들이 탄력성이 있는 실리콘으로 밀봉처리 되어져 있는 상태라면 시공사나 시공하시는 분들이 건축재료의 이러한 특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증거일 수 있다.

 

욕실문과 바닥과의 높이차도 적어도 약7cm정도는 이격거리가 있는 편이 좋다. 당연히 물이 넘어가면 안되는 것이고 문을 개폐할 때 슬리퍼가 걸려도 불편하기 때문이다. 바닥의 경사도 배수구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야 하고 바닥타일도 미끄러우면 안전상 좋지 못하다. 건축업계에서는 타일을 도기질, 자기질, 포세린, 폴리싱 타일로 나누고 있는 듯 한데 특히 욕실의 바닥같은 경우에는 수분흡수율이 높은 도기질 타일은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욕실바닥 청소한다고 너무 자주 타일사이의 메지를 빡빡 문지르는 행동도 메지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고 수분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실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활수분은 곰팡이와 결로, 악취, 집벌레 등의 출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그래서 반드시 외부로 배출되어져야한다. 관리의 생명은 지속성이다.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듯이 지속적인 관심과 환기, 건조, 실내공기의 순환이 중요한 이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