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롤스페이스(Crawlspace)라고 한다면 북미의 줄기초 사이사이의 빈 공간을 의미한다.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에 북미에서도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는 공간이다. 왜냐하면 습기문제의 발생가능성이 가장 크고 구조상 관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며 자칫하면 다양한 동물들의 안락한 쉼터로 전락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너구리, 쥐, 뱀, 곤충 등 말이다. 북미에서도 이러한 동물들 때문에 종종 크롤스페이스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발생되고 있다고 한다.
위 사진처럼 북미에서는 주택검사시 크롤스페이스 안으로 낮은 포복으로 기어들어가서 내부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통기초라서 크롤스페이스가 없다. 그런데, 드디어 크롤스페이스가 있는 주택검사를 했다. 주택의 기초를 데크형식을 만들 듯 바닥골조를 만들어서 그 위에 시공을 했다는 것이다. 바닥난방은 건식난방 방식이고 말이다.
이 방식은 우리나라와 같은 강수량이 많고 습한 여름철을 가지고 있는 기후에는 적절하지 않은 방식이다. 그나마 이 집의 경우는 환기성이 양호하고 배수상태가 좋은 덕택에 이 기초주변에 특별한 이상증상이 없는 상황이다. 집의 터가 좋다는 것이다. 햇빛이 잘 비치는 장소이고 거기다가 배수성이 좋은 경사면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에서는 주택검사시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게 때문에 크롤스페이스 관련 점검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로봇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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