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의 경우 천장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기본적으로 누수를 발생하게 만들고 있는 수분의 침투통로를 찾아야 한다. 그래서 그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지붕위로 올라가야 만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평지붕의 경우라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코스가 될 수 있을 듯 한데 반면에 사다리를 대놓고 올라가야 하는 경사지붕이라면 사실상 지붕위에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물론 지붕의 경사도와 지붕재의 종류 그리고 표면의 수분유무에 따라서 조건이 다소 다를 수 도 있을 것이다.
이 경사지붕 주택검사의 애로사항은 당연히 안전상의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지붕에서 미끄러져서 아래로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당사자 자신뿐만 아니라 주택검사를 의뢰한 주인장의 입장에서도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택검사의 원조격인 북미에서는 지붕위에 올라가는 것을 금기시 한다. 홈인스펙션 안전규정에도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 불가피한 경우에는 반드시 하네스와 같은 안전장비를 갖추고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붕 위에 올라가서 주택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종종 뜻하지 않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북미에서는 근래에 드론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이 드론검사를 신청하게되면 검사비는 추가된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규모가 큰 상업용 빌딩같은 경우라면 모를까 규모가 작은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아직 좀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본다. 그래서 안전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붕위에 직접올라가는 검사 대신에 길다란 봉에 카메라를 장착해서 촬영하는 검사법도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제품은 inspectoscope, surveycam, boom pole 등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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