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거짓말을 한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거짓말을 한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거짓말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그 주장이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왜냐하면 경우에 따라서 본의아니게 거짓말을 할 때가 있거나 필요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이 거짓말을 통해서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지의 여부다. 특히 이해관계자에게 막대한 금전적이거나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라면 단순 거짓말의 단계를 넘어서 사기와 범죄행위에 해당하게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석에서의 분위기 전환목적의 농담이나 과장 정도가 아닌 경우에는 왠만하면 거짓말을 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 하다. 이러한 경우라도 너무 자주하거나 정도가 지나치기 시작하면 결국 양치기 소년 취급을 받을 수 있어서 개인이 속한 회사, 학교, 단체, 모임등에서 거짓말쟁이로 낙인 찍혀서 고립화되고 도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종종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달리 집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면 아프다고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물론 집의 외부와 내부를 어떠한 건축재료를 사용해서 마무리했는지에 따라서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우려가 되는 점은 인내심이 좋은 집이 아프다고 이상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경우라면 이미 속병이 깊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내천장이나 벽면 혹은 외부벽면에 누런색깔의 물이 흘러내린 자국이 남아있는 경우라면 집이 속병을 앓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소 황당한 상황에 처한 경우라면 그 발생원인을 몰라서 골머리를 썩히며 다소 엉뚱한 판단을 내릴 수 도 있는데 주택검사과정을 통해서 집의 아픈 원인진단과 적절한 처방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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