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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자연의 힘 vs 건축재료의 힘이라...

유맨CPI 2022. 5. 16. 15:18

우리가 살고 있는 주택은 다양한 재료들의 조합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특히 국민들의 대다수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로 만들어진다.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하자면 콘코리트 주택의 경우 사실상 뼈대는 철근이다. 뼈대가 없는 무근콘크리트의 경우 압축강도에는 강하나 인장강도와 전단강도 등에는 약하기 때문에 철근을 배근해서 이 약점을 강화시킨 것이다. 그래서 철근강화콘크리트가 원래의 명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내구성과 강성의 대명사격인 콘크리트도 시간의 경과와 함께 재료가 갖추었던 초기의 특성이 약화되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어찌생각해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좀 더 적절하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인공적인 힘으로 자연의 힘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태양의 열과 빛, 빗물, 바람, 수압, 온도와 습도의 차이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힘을 이겨낸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을 구성하는 건축재료는 자연의 힘 앞에 저항하기 보다는 순응하는 편이 적절한 선택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순응하는 편이 재료가 가지고 있는 수명을 그나마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건축재료의 특성을 가장 약화시키는 수분의 경우에는 더욱 자연의 힘에 순응하는 방식으로 처리가 되어져야 한다. 그런데 요즈음의 건축현장을 둘러보면 건축재료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너무 과신해서 인지 아니면 자연의 힘과 원리를 너무 간과해서 인지 순응형이 아닌 저항형의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는 곳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주택의 수분통제 기본원리는 배수(Drainage), 편향(Deflection), 건조(Drying), 내구성(Durability)이라는 4Ds가 바탕이 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 건축현장에서는 이 네가지 기본원리가 간과되는 경향이 있어서 안타깝다는 것이다. 주택건축의 기본중에 기본인데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