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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그리드(off-grid) 하우스

유맨CPI 2022. 6. 2. 12:14

주택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패시브 하우스, 액티브 하우스, 넷제로하우스 등에 대해서 들어보았을 것이다. 패시브하우스는 주택의 단열성과 기밀성을 강화해서 주택의 유지관리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해서 시원한 여름과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집을 만들자는 목적이다. 단열성과 기밀성을 강화시키면 그만큼 냉방비와 난방비가 덜 들어가게 되니 결국 지구온난화 문제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액티브하우스는 수동적인 패시브하우스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태양열과 지열 등을 활용해서 주택에서 사용되는 소위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낼 수 있는 집을 의미한다. 넷제로하우스는 패시브하우스와 액티브하우스를 합친 개념이고 말이다.

 

그런데, 오프 그리드 하우스란 개념도 있다. 그리드(grid)란 사전적인 의미로 바둑판 위의 격자모양의 선이나 망, 시스템을 의미한다. 그러하니 오프(off) 그리드란 이러한 시스템과 떨어져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오프 그리드 하우스는 전기나 상하수도망 등 대규모의 인프라를 갖춘 대도시와는 멀리 동떨어진 외진 두메산골에서 스스로 전기를 자급자족하며 살고 있는 집을 의미하는 것이다. 유명 TV프로그램 중 하나인 자연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 정도가 해당될 듯 하다는 것이다.  

 

어느덧 6월달에 접어들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이미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버린 곳들도 있다고 한다. 올 여름의 날씨는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궁금하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에는 오프 그리드급의 지역은 아니지만 평창 해발600M정도에 위치하고 있는 시골집이 좋은 것 같다. 해가 지고 저녁무렵이 되면 금당산 꼭대기에서 옆 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어름장같은 시원한 산간계곡풍 때문에 추울정도니까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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