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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하자사례

천장에 맺힌 물방울의 정체는?

유맨CPI 2022. 7. 15. 16:29

천장누수로 단열재표면에 물방울이 맺힌 모습이다. 누수인지 결로인지 그것이 문제인데 당연히 누수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내린 다음부터 천장면으로부터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결로수와는 다른 차이점이 있다. 결로수인 경우에는 물방울이 투명하다. 그러나 위 사진속의 단열재 표면에 맺힌 물방울은 투명하지가 않고 흐릿하다.

 

즉, 콘크리트 슬라브의 미세한 틈새를 통해서 흘러져내려온 것이다. 콘크리트라면 알칼리성 물질이기 때문에 이 콘크리트 슬라브를 통해서 내려온 물방울은 흐릿하다는 것이다. 격렬한 운동 후 타는 갈증에 아주 효과적이고 체내흡수율이 좋은 알칼리성 이온음료처럼말이다. 이온음료 색깔이 맑지가 않다. 또한 리트머스 테스트를 통해서는 확인할 수 있다. 알칼리성이라면 적색이 청색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누수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는 건물의 구조확인 과정이 필요한데 저 슬라브 위가 바로 베란다였다.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어있는 베란다의 방수층에 문제가 생겨서 아랫부분으로 빗물이 침투하게 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다. 누수의 원인을 찾게 되었으니 남은 것은 적절한 재료를 통한 방수시공이다. 베란다나 파라펫의 경우에는 바닥뿐만 아니라 바닥부분과 수직부분의 접합부에 대한 꼼꼼한 방수시공이 필요하고 또한 수직부분에 대한 치켜올림시공도 무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