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치장벽돌 외벽의 구성을 나타내고 있다. 골조는 RC에 린텔이라고도 불리우는 L형 앵글, 플레슁, 드립엣지, 드레인 윕, 긴결철물, 거기다가 단열재가 골조의 외부에 있는 외단열이다. 꼼꼼한 시공만 이루어진다면 빗물관련문제와 단열문제는 예방되거나 최소화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또한 튼튼한 금속린텔 위에 벽돌이 쌓아지고 뒤에서 벽돌을 고정하는 긴결철물이 서포트 해주고 있기 때문에 종종 엉터리 시공으로 치장벽돌이 무너져서 사회적인 이슈를 만들고 있는 상황과도 거리가 멀 듯 하다.
RC골조에 외단열이 환영받는 이유는 단열재로 주택의 외부를 둘러싸는 조건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이 된다는 것이다. 즉 골조의 안쪽에 단열재를 배치하는 내단열인 경우 열교현상에 의해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에너지를 외부에서 단열재로 둘러싸는 조건이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열재로 외벽을 둘러싸니 골조의 온도가 어느정도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온도차이에 의해서 발생하는 결로와 곰팡이 문제를 많이 줄일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의 치장벽돌 단독주택건축현장에서 쉽게 눈에 뜨이지않는 플레슁과 윕홀의 역할은 원활한 수분의 외부배출이다. 어찌보면 가장 기본적인 시공법이 되어져야 할 이 플레슁과 윕홀이 간과되어지고 있어서 창문상단을 통한 누수와 벽체하단부를 통한 수분침투가 치장벽돌집에서 자주 발생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언제가 될 지는 잘 모르겠으나 치장벽돌집에서 수분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는 플레슁과 윕홀의 시공이 일반화되는 날이 조속히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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