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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공간에 대한 로망

유맨CPI 2022. 10. 3. 11:44

지하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지하실이 있는 기존 주택에 대한 구입계획이나 지하실이 있는 주택의 신축을 고려중인 분들이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지하공간의 대한 로망은 제한과는 거리가 먼 개인적인 상상의 세계에서나 만족했으면 한다. 실제 현실세계에서는 상상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나 골치아픈 문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바로 수분관련문제말이다.

 

지하공간이라고 한다면 동서남북 사방이 토양에 둘러싸여져 있는 조건이다. 토양이라고 한다면 입자구조상 수분을 머금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다. 비록 표면은 말라보인다고 해도 아래쪽은 축축한 상태라는 것이다. 거기다가 우리나라의 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존재한다. 특히 올해같은 경우는 유난히도 장마철이 길었고 비도 예년에 비해서 많이 내렸다. 후속타로 태풍도 지나갔다.

 

이러한 상태를 약간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물웅덩이에 퐁당하고 빠져있는 조건과 거의 흡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방이 수분이기 때문에 내구성의 대명사 콘크리트 지하외벽이라고 할지라도 수분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콘크리트는 건조과정에서 재료에 포함되었던 수분이 증발되면서 체적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세한 크랙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미세한 크랙이 토압과 수압의 영향으로 수분이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지하벽체 내부로 침투하게 되는 누수의 통로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콜드조인트라고 하는 이어치기된 미세한 틈새도 마찬가지 조건이 될 수 도 있고 말이다.

 

지하외벽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이러한 요소들에 의해서 지하공간의 누수, 결로, 곰팡이, 악취, 벌레출현 등은 거의 예정된 수순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눅눅하고 냄새가 심한 경우가 많아서 상상했던 공간활용하고는 거리가 아주 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칼에 목이 들어올지언정 지하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는 강렬한 의지가 있는 분의 경우에는 지하외벽에 대한 방수와 배수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접근하는 편이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물론 추가적인 비용상승은 불가피하겠지만 말이다.

 

 

 위 그림은 미국의 오크릿지 국립연구소의 관련연구자료에서 캡처한 자료다.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는 외방수 뿐만 아니라 기초의 하단부에도 배수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 구조다. 이 정도로 시공이 되어지는 조건이라면 지하공간에 대한 로망이 실현될 수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그림처럼 지하외벽과 기초하단부를 꼼꼼하게 시공해 줄 수 있는 시공사가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다. 정리를 하자면 토양과 지속적으로 맞닿아 있는 기초와 지하외벽은 방수, 방습, 배수, 단열이 효율적으로 연계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져야지 수분관련 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