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S 혹은 DA(Direct Applied)로 불리우는 스타코시공방식이 있다. 우리나라 단독주택 건축현장에서 드라이비트 스타코로 불리우는 외벽시공방식은 EIFS(Exterior Insulation Finishing system)다. 즉 외단열미장방식으로 단열재 위에 페인트를 뿜칠하는 방식이다. 적지 않은 수의 집들이 이 외단열미장방식으로 외벽이 마무리 되어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사촌격인 DEFS방식도 있다. 거의 같은 시공방식인데 단열재가 빠져있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북미에서는 시공조건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비가 적게 내리는 기후에 시공되도록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려가 되는 점은 겨울철동안에 영하20도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고 비가 무진장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공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후에 시공이 된 곳들이 더러 있다는 점이다.
단열재가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외부충격에 의한 피해를 입기 쉽고 극명하게 갈리는 기후조건의 수축과 팽창의 영향에 의해서 시멘트보드와 접하고 있는 바탕재가 수분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조건이라면 내구성에 좋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DEFS방식도 EIFS방식과 마찬가지로 바탕재위에 간격재를 덮고 1cm정도의 공간을 확보해서 원활한 수분배출과 건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단열재가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겨울철 결로발생의 가능성이 더욱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분배출과 공기순환이 원활한 드레이니지(Drainage)방식이 아니라 밀봉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배리어(Barrier)방식으로 시공된 집들의 경우라면 벽체내부로 침투한 수분의 외부배출과 벽체내부의 건조능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기적으로 벽체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HOME INSPECTION > 기타 시공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머창(Dormer window)도 지붕인데... (1) | 2023.03.07 |
---|---|
투습방수지가 캔으로 변신! (0) | 2022.12.30 |
누수문제는 신축주택이라도 예외사항이 아닐 수 있는데... (0) | 2022.09.16 |
연질이나 경질 폼으로 천장단열시 주의할 점은? (0) | 2022.08.29 |
치장벽돌 창문누수 보수법이긴 한데... (0) | 2022.08.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