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수해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였고 또한 내린 비의 양이 장난이 아닌지라 비 좀 그만 내렸으면 하는 전국민적 이심전심의 공감대가 형성된 듯 했던 지난 여름. 그래서그런지 유난히도 길게 느껴졌던 여름철이 지난지가 꽤 된 것 같다. 덕분에 한동안 들리지 않았던 산불조심 안내방송차가 자주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시작된 건조한 계절이다. 뉴스에서도 산불소식이 자주 들리는 것 같다. 산불이 난 광경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으신 분들은 잘 알다시피 바람을 동반한 산불의 위력은 상상력을 추월하는 수준이다.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산불이 무서운 것이 화재지역과 별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수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지역에서 발화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점이다. 바로 바람에 날리고 있는 불씨때문이다. 위 사진속의 레이져빔같은 물질이 바로 날아다니고 있는 불씨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거주비율이 매우 높은 북미에서는 이 날아다리는 불씨가 주택의 공기순환시스템인 벤트로 들어와서 발화를 일으키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 엠버벤트를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산불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말이다.
그렇다고 엠버벤트가 특별한 것은 요구하는 것은 아니고 불씨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벤트의 재료를 불에 강한 금속재나 섬유강화시멘트 등의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할 듯 하고 매쉬의 간격도 일반적인 1/4인치가 아니라 1/8인치의 크기로 줄이는 것이 불씨의 출입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목조주택의 경우라면 안전예방차원에서 참고할 만한 정보에 해당되는 내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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