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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구옥을 구입해서 리모델링을 하신다구요?

유맨CPI 2022. 12. 27. 14:40

위 사진속 집은 그야말로 전형적인 구옥의 모습이다. 연식이 약50년도가 넘어가도 있다고 한다. 지붕구조는 한옥구조와 거의 흡사하고 벽체는 시멘트블록으로 구성된 듯 하다.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붕재보강을 해놓은 상태에서 공사가 잠시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 그냥 처음부터 옆집과 같은 개량형 지붕을 씌웠으면 무난했을텐데 추측을 해본다면 단열성을 따지다가 다른 형식의 지붕재를 이용해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서 이게 아니다싶어서 원점으로 복귀되었을 가능성도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기 때문에 위 사진속과 유사한 구옥을 아주 싸게 구입해서 리모델링을 꿈꾸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하다. 그런데 사실 배보다 배꼽이 커질 확률이 더 높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구조적으로 안전해야 하기때문에 구조보강이 필요할 수 있겠고 부족한 단열을 보강은 필수가 될 듯 한데 단열공사는 무엇보다 바탕면과의 밀착시공이 뒤따라야 하는데 구옥들의 경우에는 골조자체의 변형으로 인해서 바탕면의 가로세로가 다르고 표면이 울퉁불퉁한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밀착시공이 쉽지 않을 듯 하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단열재가 나란히 반듯하게 시공된 듯 보여도 뒷면에 바탕면과 이격거리가 있다면 그야말로 허당이 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욕실의 경우 방수공사라는 개념이 많이 부족한 조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대적인 방수공사도 필요할 듯 하고 말이다. 뿐만 아니라 난방, 상하수도, 정화조, 전기배선 등 새롭게 손봐야 할 일들이 대기상태란 것이다.

 

그래서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이것저것 따져보니 아예 새로 짓는데 낫겠다로 의견이 귀결되어서 처음부터 신축을 하시는 분들도 있는 듯 하고 처음에는 리모델링을 하다가 중간에 올스톱 시킨 후 철거 후 다시 신축으로 돌아서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혹은 보수비를 최소화 시키자는 짠돌이분들의 경우 구조적으로 큰 문제가 없으면 보수는 DIY로 해결하려고 계획중인 분들도 있을 듯 하다. 주로 봄부터 가을정도까지 거주용보다는 주말별장급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취지로 말이다. 겨울은 추우니까 건너뛰고 말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조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고 누수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천천히 DIY로 보수를 해가면서 자신들의 취향대로 꾸며가는 방법도 그 과정에서 보람과 애착도 생기고 괜찮은 방법일 듯 하다. 언제나 최종적인 선택은 주인장에게 달려있으니까 말이다. 신축이든 리모델링이든 DIY든지 장단점을 잘 알아보고 가장 후회가 적게 남을 선택을 하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