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잠잠해지는 듯 하니까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코로나에 신경을 쓰느라고 잠시 뒷전으로 물러난듯 한 포지션이었지만 코로나사태 발생전만 해도 언제나 뉴스의 단골메뉴이자 파워랭킹 최상위권의 자리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였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깨끗한 공기다. 뉴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미세먼지의 농도수치는 측정기가 설치된 해당지자체의 외부정도가 될 듯 한데 해당지자체는 기본적으로 도심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산골 특히 도심지와 거리가 먼 인적드문 두메산골의 농도와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숲을 이루고 있는 각종 나무와 식물들이 미세먼지의 농도를 줄여주는 필터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도 기본적으로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미세먼지농도를 줄이기는데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한다. 당연히 일년내내 잎이 짙은 상록수이기 때문이다.
이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두가지 작용에 의해서 미세먼지감소에 기여를 하고 있는데 바로 분산(Depersion)과 침착(Deposition)에 의해서 라는 것이다. 즉 공기중에 포함된 미세먼지입자가 공기의 이동에 의해서 지면으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나무나 식물에 충돌하게 되는 경우에 미세먼지입자덩어리가 분산되어 공기에 섞이면서 희석이 되거나 나뭇잎이나 식물의 표면에 침착이 된 후에 비에 의해서 씻겨지거나 녹은 눈에 섞여서 토양아래로 배수가 된다면 것이다. 특히 표면이 거칠고 솜털이 있는 나뭇잎이나 식물이 미세먼지를 침착시키는데 있어서 효과적이라고 한다.
산오르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도 이 미세먼지의 수치가 궁금해서 측정기로 여러번 측정을 한 경험이 있는데 역시 예상대로 뉴스에서 발표한 수치보다는 주위에 나무로 둘러싸인 조건이 미세먼지 수치가 훨씬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에는 일부러 산정상에 오르거나 트래킹을 했던 경험이 있다.
미세먼지 무서워서 실내에만 문콕하고 계신분들도 있을 듯 한데 사실 실내의 공기질이 더 안좋을 수 있다. 실내에서의 기본적인 활동으로 인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오염물질들이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고 거기다가 결로와 곰팡이, 집벌레 출현의 도화선이 되는 실내습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간헐적으로라도 정체되고 오염된 실내의 공기를 외부의 공기로 바꾸어주는 환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BBC.com에서 나무와 미세먼지감소에 관련된 기사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링크에 연결하면 참고가 될 듯 싶다.
https://www.bbc.com/future/article/20200504-which-trees-reduce-air-pollution-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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