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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의 지붕도 방수는 기본인데...

유맨CPI 2023. 2. 13. 11:40

공원내 정자의 모습

아파트단지 내부나 주변에 있는 공원을 둘러보게 되면 위 사진과 같은 정자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햇빛과 빗물을 피하거나 휴식을 취하도록 만들어 놓은 시설물이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그럴싸하게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조금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가서 지붕위나 처마둘레, 혹은 천장의 내부를 살펴보게 되면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 위 정자는 아마 해당지자체에서 관리가 되고 있는 공공시설물인 것 같은데 애시당초에 지붕구조를 방수포에 슁글, 처마둘레에는 플레슁작업을 했다면 적어도 지금과 같은 상태는 아닐 듯 했을텐데 말이다. 

 

정자의 내부천장모습

 아마 전국적으로 이와같은 상태의 정자가 부지기수일 것이다. 국민들의 혈세가 적절하게 관리되고 지출되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을 듯 하다는 것이다. 적어도 20~30년 정도 이상의 내구성을 가질 수 있는 정자가 불과 몇년만에 물이 줄줄줄 새고 있는 흉물로 변하고 있으니까말이다.

  

목구조의 지붕은 적절한 경사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처마의 끝부분은 위 그림이 보여 주듯이 플레슁시공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사각이 있는 지붕구조가 빗물배출에 유리하기 때문이고 처마의 끝부분에  플레슁시공이 이루이지지 않으면 빗물이 연결부위를 통해서 내부로 스며들면서 구성재를 상하게 만들 수 있다. 목구조 건축물에서는 수분의 침투를 예방하고 방향을 바꾸어 주는 플레슁시공이 기본인데도 불구하고 간과되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은 듯 해서 다소 안타깝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