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몇년 지나지 않은 아파트의 경우에는 시공사의 서비스차원에서 욕실바닥에 난방관을 연결해 주고 있는 상황이지만 예전 아파트에는 욕실바닥난방이 되지 않았다. 대신에 방열기가 욕실내부의 난방기능을 수행했다. 위 사진은 욕실내부에 위치한 방열기를 철거 한 후 난방관을 주름관으로 연결한 모습이다. 간단하게 방열기만 철거한 경우에는 이와같이 노출식으로 시공이 된다. 반면에 새롭게 욕실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경우에는 미관상의 문제로 타일 뒤로 배관을 연결시키는 시공도 있는데 들려오는 소식은 종종 누수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과 같인 노출식이라면 누수가 생기더라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타일벽체로 가려진 경우라면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즉 타일벽체에 가라진 경우이기 때문에 누수가 생기더라도 해당세대는 구분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아랫세대에서 먼저 이상증상을 발견하게 되면서 직접 연락이 오거나 관리사무소를 통한다는 것이다. 경험해 보지못 한 분들의 경우에는 쉽게 이해가 가지 않겠지만 몇초에 한방울정도만 흘러나오더라도 몇시간 정도만 지나면 절대로 무시하지 못 할 양이 된다는 것이다. 궁금하신 분들은 욕실 세면대배수구 막아놓고 수도꼭지로 부터 "똑똑" 몇방울씩 떨어지도록 틀어놓은 다음 몇 시간 후에 그 양을 확인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배관누수의 경우에는 배관자체의 결함보다는 연결부위를 통한 누수의 발생이 적지 않다. 따라서 연결부위는 미세누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한 확인과 시공이 필요하고 특히 유지관리상 유리한 노출식이 아닌 벽체내부에 매몰된 경우라면 보이지 않는 부위라고 대충넘어갈 것이 아니라 더욱 세심한 시공이 필수라는 것이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면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아닌 물벼락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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