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검사라고 한다면 추운 겨울철에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을 듯 한데 반드시 겨울철에만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겨울철에 하는 편이 좀 더 명확한 단열진단을 받을 수 있기는 하다. 그 이유는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명확하게 나기 때문이다. 내부온도가 20도정도를 유지한다고 해도 외기온도는 영하20를 넘나드는 경우도 있어서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40도이상을 넘나드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단열검사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장비가 열화상카메라인데 추운 겨울철에는 기본적으로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고성능스펙을 가지고 있는 고가의 열화상카메라가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주택의 단열성능을 확인할 수 는 있다. 반면에 여름철에는 겨울철만큼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서 열민감도와 화질이 우수한 고성능열화상 카메라가 아니면 외부와 내부의 온도차이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실내에서 단열검사를 할 때를 말하는 것이다.
여름철과 겨울철에는 열의 이동방향이 반대가 된다. 즉 겨울철에는 내부에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내부에서 외부로 열의 흐름이 이어지게 되고 여름철에는 외부의 온도가 높기 때문에 외부에서 내부로 열의 이동방향이 바뀐다. 그래서 열화상카메라가 표현하는 열의 흐름색깔도 반대가 된다. 6월 중순온도가 역대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무덥다. 이제 겨우 여름의 시작인데 앞으로 땀깨나 흘리게 되는 여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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