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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벽돌로 치장한 판넬하우스

유맨CPI 2020. 9. 10. 09:02

몇년전부터 주택의 내외장재 뿐만 아니라로 까페, 주점, 사무실, 샵 등 상업용 건물의 인테리어 재료로 다양한 벽돌들이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파벽돌, 고벽돌, 적별돌, 황토벽돌 등 벽돌의 종류도 다양한 듯 하다. 이렇듯 다양한 재질과 컬러로 꾸며진 주택이나 건물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꽤 그렇싸하게 보이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과 견해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그중에서 클래식한 것을 선호하는 경우에는 고벽돌로 외벽을 치장하는 것 같다.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하는데 예전에는 벽돌과 벽돌을 붙이는 접착력이 약해서 주택해체 작업시 벽돌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우려가 되는 점은 이 고벽돌이 주택의 외벽을 치장하는 용도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고벽돌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콘크리트 벽돌, 적별돌 등 대부분의 벽돌은 수분을 머금는 특성이 있다. 태생적으로 작은 공극들이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외부환경 즉 햇빛, 비, 눈, 온도, 습도, 열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면서 처음에 가졌던 내구성이 약화되고 노후화된다. 그러면서 크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당연히 오래된 고벽돌은 내구성이 약하고 수분에 취약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거기다가 벽돌과 벽돌을 잇는 매지도 수분을 흡수한다. 그래서 이번과 같은 긴 장마와 뒤를 이어서 찾아온 태풍의 영향으로 고벽돌로 치장한 외벽을 통해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는 집들이 생기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외벽누수로 주택검사를 의뢰한 집의 경우도 고벽돌로 외벽을 치장한 판넬하우스다. 위의 그림처럼 치장벽돌집은 외벽을 통한 수분의 침투에 대비해서 치장벽돌 뒤에 공기순환 및 건조공간이 필요하고 침투한 수분이 외부로 자연스럽게 배출될 수 있도록 하단부분에 플레슁과 윕홀이 시공되어져야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검사를 의뢰한 집의 경우에는 외벽을 통한 수분침투에 대비하는 적절한 시공이 생략된 경우로 보였다.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벽돌집, 콘크리트집, 판넬하우스 등 모든 유형의 집들은 각각 장단점이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수분침투에 대비해서 적절한 시공이 이루어졌냐하는 점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시간상의 문제일뿐 수분침투로 인한 문제발생은 예정된 수순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