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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파이드(Fortified) 홈은 또 뭐야?

유맨CPI 2020. 11. 30. 10:44

 

미국에 IBHS(Insurance Institute for Business & Home Safety)라는 기관이 있다. 이 기관의 주요 회원들과 후원사들은 대부분 보험사들이라고 한다. 이 기관의 회원들과 후원사들의 대부분이 보험사들인 이유는 다름아닌 보험가입 회원들에게 보험비가 많이 지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험사들도 이익을 추구하는 회사다. 이 이익의 대부분이 보험에 가입한 회원들이 낸 보험금이다. 그런데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토네이도, 허리케인, 태풍, 대형산불화재, 폭우, 지진등과 같은 자연재해의 수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서 지출되고 있는 보험금의 액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로인해서 수익은 커녕 도리어 지출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보험회사들이 이 IBHS에 회원이나 후원사로 가입하는 것이다. 

 

 

이 IBHS의 주요임무 중 하나가 토네이도, 허리케인, 태풍, 대형산불화재, 폭우, 지진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강한 주택이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표준약관을 만드는 것이다. 위 그림이 나타내는 포티파이드 홈도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단어가 의미하듯이 요새와 같은 튼튼한 집을 짓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요새와 같은 튼튼한 집을 짓는 경우에 한해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이 충족되는 것이고 결국 이것이 보험사에게도 이익이 되는 것이기 때문인 것이다. 소위 보험계약자와 보험회사가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주인은 집을 튼튼하게 만들어서 좋고 보험사는 보험금지급 가능성을 줄여서 좋고 말이다. 그런데 포티파이드 홈이라고 뭐 그렇게 짓기가 어렵고 대단한 집은 아닌 것 같다. 목조주택이 대부분인 미국이어서 다양한 연결 및 보강 철물들로 기초와 벽골조, 벽골조와 지붕, 지붕재들의 연결성을 단단하게 고정하는 정도인것으로 보인다.  

 

이 기관에는 자연재해에 대한 주택의 하자와 대응전략을 준비하고 연구하는 연구센터가 있다고 한다. 회원사들과 후원사들의 규모가 빵빵한 만큼 연구센터의 자체규모와 테스트규모 또한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자연재해에 대한 주택테스트를 할 경우 아예 실제 주택과 같은 내외장재로 꾸며진 규모의 집을 만들어서 테스트를 한다는 것이다.

농구코트 4개반 크기의 풍동 모습

위 사진은 풍동의 벽면에 세워진 팬탑의 모습이다. 팬 하나의 크기가 180cm정도이고 105개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허리케인과 같은 바람의 실제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속210km까지 바람의 세기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언제나 남의 나라얘기로 치부 할 수 는 없는 듯 하다. 해가 갈수록 폭우, 지진, 산불 등의 영향과 증가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방역으로 국격이 많이 떨어진 미국의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본받을 점이 많은 나라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