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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과 기초

유맨CPI 2021. 1. 29. 10:24

건물은 토양 위에 자리잡고 있다. 천문학적인 건설비용이 투입되고 있는 대형 상업용 빌딩이나 아파트의 경우는 엄청난 건물의 하중을 잘 지탱하도록 지반다지기를 아주 튼튼하게 한다. 우선적으로 건물이 들어설 자리에 대한 토질검사, 지하수 검사 등 다양한 연관검사들이 이루어지고 수십미터 길이 이상의 전봇대와 같은 파일들을 땅속 깊숙히 꽂아놓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니 초대형 빌딩이나 아파트 건물이 별다른 문제없이 수직으로 곧게 서있는 것이다.

 

반면에 단독주택들의 경우는 이러한 대형건물들과는 비교자체가 안된다. 당연히 비용상의 문제이기도 하고 대형빌딩들 만큼 하중에 대한 부담도 덜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대부분의 경우는 기초침하나 변형으로 인한 문제의 발생 건수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듯 하다. 이따금씩 기초침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있지만 말이다.

 

토양의 일반적인 구성율은 광물질 45%, 수분 25%, 공기 25%, 유기물 5%의 비율로 구성된다고 한다. 물론 토양이 위치한 지역과 주변환경에 따라서 그 구성율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단독주택의 지반다지기를 하는 경우는 이러한 토양 구성율에 대한 영향을 덜 받기 위해서 대부분의 경우는 1M정도 깊이의 동결심도 만큼 땅을 판다. 그렇지 않으면 땅속 수분의 계절적 영향으로 얼었다가 녹았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기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분은 얼면 부피가 증가하기 때문에 기초를 위로 상승시킬 수 있고 녹으면서 기초가 내려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가 반복된다면 기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약한 부분에 크랙이 가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 문제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성토한 토양 위나 주위에 집을 짓는 경우다. 이러한 경우 지반다지기를 좀 더 신경써서 해야만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거기다가 기초주변에 배수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문제발생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집을 떠받치고 있는 토양이나 기초주변에 빈 공간이 많을 수 있어서 빗물침투에 의한 피해발생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빈 공간이 많을수록 빗물침투에 의한 땅꺼짐 현상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화분에 물을 주는 경우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물을 흡수한 흙이 적지않게 가라앉는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기초침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경우는 이와같은 이유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기초가 가라앉는 경우라면 답이 없다. 그래서 성토된 땅인 경우는 좀 더 신경을 써서 지반다지기를 해야만하는 이유인 것이다.

 

적절한 집터다지기에 대한 참고글은 아래주소를 링크하면 된다~

blog.daum.net/neoeuman/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