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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도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유맨CPI 2021. 3. 30. 10:01

중국에서 건너온 황사의 영향으로 어제와 오늘 전국의 하늘이 누렇다. 차라리 안개라면 좋으련만 황사다. 전국의 미세먼지 수치가 500단위를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 군산은 거의 1000단위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아마 1000정도면 하늘을 구별하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마치 지구의 미래를 암울하게 그린 미래SF영화의 한 장면이 실제로 현실에 연출되고 있는 듯 하다. 덕분에 실내공기와 오염물질을 제거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공기청정기 관련 수요는 더욱 팽창할 듯 하다.

 

그런데 이러한 시대의 흐름속에서 거의 절대적으로 추앙을 받고있는 공기청정기가 과연 관련업계에서 광고하는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다소 의구심이 든다. 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들에는 거의 대부분 양면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기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는 바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 실내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필터와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수행될 수 있도록 원활하게 빨아들이는 모터의 성능이라고 한다. 두 개의 구성요소 중 하나라도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일반적인 기대와는 거리가 멀 수 있다는 것이다. 

 

 

필터의 등급은 얼마나 작은 입자까지 거를 수 있느냐에 따라서 EPA, HEPA, ULPA 등급으로 나뉜다고 한다. 그래서 초미세먼지의 거의 99.95%까지 필터링 할 수 있는 HEPA 13등급 이상은 사용해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HEPA는 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의 줄임말이다. 그만큼 높은 성능의 공기정화필터라는 것이다. 이 것보다 더 높은 등급은 Ultra등급인 ULPA라고 하는데 먼지 등에 아주 민감한 연구실이나 초정밀산업 정도에만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가정용으로는 HEPA 13등급정도라면 충분하다는 것이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인 듯 하다. 

 

그런데 이 공기청정기가 우리가 기대하는 역할을 제대로 사용되려면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주기적인 관리라면 당연히 필터의 주기적인 교체만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필터의 교체뿐만 아니라 내부청소까지 필요하다는 것이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뭐 별 문제 있겠냐는 식으로 필터의 교체없이 수년간 사용된다면 필터에 쌓인 각종 오염물질과 먼지, 습기 등이 곰팡이의 발생을 초래할 수 있고 이 상황이 오랜기간 지속된다면 특히 호흡기관이 약하거나 관련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곰팡이 포자에 오염되어서 오랜기간 고생하고 있다는 관련 해외소식도 접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내부도 거의 마찬가지다. 각종 오염물질들로 내부가 거의 덕지덕지 떡칠 수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적어도 1~2년에 한번씩 내부청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공기청정기 관리가 귀찮거나 어렵게 느껴진다면 대행서비스를 해주는 업체도 있으니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깨끗한 실내공기질의 유지를 위해서 공기청정기 하나만 맹신하다가 뒤통수 맞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공기청정기도 주기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코로나 시대이니 만큼 오염되고 정체된 실내공기 보다는 실외의 공기로 주기적인 환기가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황사먼지로 뒤덮인 어제와 오늘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외의 공기가 실내보다는 훨씬 깨끗하다는 사실을 잊지말도록 하자.